고민상담 0

고3. 중앙대 준비중인 수험생입니다. 

 금속디자인과를 들어가기 위해 미술공부중인데 인생이 끝없이 우울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원래 반지, 목걸이, 팔찌 등을 디자인하고 싶었으나 형의 진로(헤어디자이너) 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고민하셨고 힘들어 하셨기에, 표면적으로는 프로그래머라는 장래희망을 갖고 있었고,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것을 부모님께 말씀드린 건 이번년도 2월쯤이였습니다.

 해서 미술을 하고있는데 있는 학원에서 차이도 많이 나고 중앙대 입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소묘로 하고 있는데, 잘 되지도 않는것같고 다른 애들에 비해 너무 뒤쳐져서 힘듭니다.

 아마도 내년에 재수를 해서 대학을 들어갈 것 같은데 부모님들은 결사반대를 하시면서 이번년도에 최대한 들어가보려 하지만 미술을 하면서 오히려 국어등급이 낮아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부모님들이 걱정하실까봐 말은 안했지만 말이죠.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서든 제가 되고 싶은 것을 이루어 주시려고 하는 것 같지만, 제가 될 자신이 없습니다..

힘들때마다 미술학원 테라스 쪽에 나가서 전자담배를 피우고있는데, 전에는 기분이 그나마 나아졌지만 요즘은 우울증에 걸렸는지 그냥 테라스 밖으로 몸을 던지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어떻게 힘좀 내고 다시 해보게 위로의 말이라도 던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