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굥 0

   개인적인 취미로 TRPG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단 세계관 작업을 하고 있는데 초반에는 작업이 잘됬지만 역시 중반이후로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한계가 명확하더군요. 하지만 인원수에 굴하지 않고 계속 세계관을 짜도록 해야죠.

   일단 세계관은 SF 판타지 퓨전입니다. 마법과 과학이 적대적이진 않고 마법이 과학에 흡수된 세계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디스토피아 그 자체입니다. 인간의 목숨이 돈으로 거래되며 파산시 자동으로 육체와 영혼의 소유권이 채권자에게 넘어가는 기업국가 레드팩토리와 블루 코어 그리고 그린 테크, 군사력과 경제력이 가장 강력하며 제 1 혈통을 제외한 모든 시민들이 제한적인 자유의지 밖에 가지지 못하는 전체주의 국가 블랙 스틸 공화국, 과학기술이 모든 분야에서 앞서 있으나 목적의지를 상실한 42-15 학회, 마지막으로 그나마 민주주의가 실현중인 7 자유도시연방으로 이루어진 대륙 아카아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룰은 전체적으로 겁스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등의 게임들을 참고하면서 자체적인 룰을 개발중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하니 아직 구상단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스탯과 스킬에 따라 발현 능력치란게 정해지고 추가적인 바이오닉, 임플란트, 젠, 나나노등의 추가요소에 따라 발현 능력치가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주사위는 오직 육면체 주사위만 쓰도록 설계중입니다. 바이오닉은 생물공학적인 이식물을 의미하며, 임플란트는 기계적인 이식물을 의미합니다. 젠과 나나노는 쉽게말해 근원부터 뜯어 고치는 겁니다.

   사이버펑크적인 요소도 강할 겁니다. 인공 영혼의 존재를 다룰 것이며 그것을 인정할 것인지 부정할 것인지도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번식가능한 바이오로이드등 여러 림보 펑크적인 요소도 넣을 것입니다. 양자역학을 맛보기로 다루는 요소도 넣을지 모르겠군요.

   마법은 신화 마법과 일반 마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신화 마법은 일반 판타지에서 보는 비과학적이며 이해할 수 없는 불가해한 요소가 강할 것이며 일반 마법은 과학적인 색채가 강할 것입니다.

  설명하고 싶은 요소가 더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려고 합니다. 게시판 주제와 다른 글이란게 문제긴 하네요. 하지만 올릴 곳이 거의 없어서... 아무튼 잘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