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두어달 일하 면서 대충 감 잡아서
오늘도 제 담당의 설비가 고장났는데
'아, 여기가 이러니까 이케이케 하면 되겠구나'
하고 이케이케 하려고 자리를 비웠더니 부르지도 않은 '그 선배'가 와서 기웃기웃 하길래 제가
"아 여기 A가 이렇게 돼서 A'로 이케이케 하려구요"
라고 말하고 작업 진행하려니까 갑자기 뭔 상관없는
"B가 거시기 됐는데 B'을 이케저케 해야죠." 하는거에요.
아 또 시작이네 생각하면서도 일단 좋게 넘어가려고
"일단 A가 말썽이니까 A'먼저 이케이케 해볼께요"
하고 해보니까 설비도 정상작동 되는데...
않이 앵간하면 자기가 틀렸으면 "어? 되네? 앙~ 기뭐링!" 하면서 입싹닫 하고 제 할 일 하러 갔으면 좋겠는데 정상가동되는 설비 멈춰놓고 아득바득 B' 이케저케 해버리고 가는거임;
덕분에 작업량은 작업량 대로 밀리고; 일지에 설비 수리시간 늘어나고... '그 선배'는 그 시간에 제 작업 지원했다고 써놨겠죠;;
훈수충 넘모 싫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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