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뭐하나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방송을 끝내고 나면
햐.. 잘 버텼다. 잘 놀았다 등등 가벼운 기분인 날보다는
에혀.. 내가 그렇지 뭐...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역시나 인가..
다른 방들은 어떤가 좀 보고 잘까..
내 색깔이 뭘까..
꾸준히만 한다고 되는건 아닐껀데..
이 게임은 안되겠네 그럼 뭐 해야하나..
오만 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게 되는 날이 대부분
매일 같을 수는 없고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한 건데
말은 대범하게 나와도 사람 속이 그렇나요. 아무래도 신경쓰이고 걱정되는 것 투성이인것도 사실이고
오늘 같이 뭔가 맘데로 안되면 힘빠지고 표정에서 드러나고
괜히 죄송하기도 하고
뭔가 오늘은 유독 더 저답지 않게 여러 가지로 한계를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어찌 보면 그냥 항상 적당히 이 정도면 됐다.. 스스로 만족하고 재끼고 포기하고 외면하고
그렇게 지내온거 같은데
이번엔 그 한계를 좀 더 노력하고 인내해서 깨고 더 올라가 봤으면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태풍 경로에 계신 분들 무탈하게 지나가길 기원드리며
못난 생각 너무 깊게 하지 말고 다시 또 훌훌 털고 버티고 해나가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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