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노윈 0

아직 스트리머라는 소리를 들으면 어색해서 입이 쭈뼛쭈뼛하는 햇병아리지만

나름 꾸준하게 버텨볼라고 발버둥 중이에요. ㅋㅋ

음. 저도 모르게 요즘들어 텐션이 자꾸 떨어지기 시작해서 좀 걱정이긴 한데

병든 닭처럼 의욕이 없다가도 카메라만 켜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에너지 넘치고 의욕있게 변하는 프로분들을 닮아 가야 할텐데요.

드립력도 없고, 길치에, 컨트롤도 못해, 낙사 대왕에 고집은 있어서 말도 잘 안들어

공략도 안보고 가이드도 안보고 시작해서 삽질 대왕에 

그래도 참고 봐주시고 알려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하신 덕 분에 2달을 조금 넘겼어요.

아직까진 여러가지 수치들이 의미 있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는건 없지만

꾸준히 대화 함께 해주시고 하시는 몇몇 분들 덕분에 덜 지치고 하게 되는거 같아서

항상 무지무지 고마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네가 거의 없던 저에게 도네의 맛을 보여주신 LA디져쓰님(수정했쥬?), 여포님, 브라운님, 일단후원님 

게임을 선물해 주셔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엘리스님, 코리아님, 브라운님

꾸준히 와주시면서 말씀 나눠주시는 낙사왕님, 강철님, 힙합가이님, 단테님, rla**(설명충)님, 천풍님, 그레이쉑, 쑤야, k967**님, 파탄자님

닥솔3,2,1, 인왕, GTA5 로 뵈었었고 현재 새롭게 뵙고 있는 분들

이렇게 적지 않으려하다 왜냐하면 제가 기억력이 그닥이라 분명히 많은 분들을 빼먹을께 눈에 훤해서

혹여나 서운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기에..... 라고 생각했지만 여기를 보실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적었습니다. ㅋㅋㅋ 이 밖에도 잠깐씩 게임이 바뀔때 마다 다녀가신 분들도 꽤 계시죠.

혹시라도 제가 빼먹은 분이 있다면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의 기억력이...

며칠 전에 잠깐 스트리머로서의 자질.. 가능성.. 에 대한 고민을 저도 하고는 있다는 말씀을 가볍게 드리고

인방을 많이 보셨을 것 같은 디져쓰님께 묻기도 했지만

다.. 생겨먹은 것도 다르고 말투 성격 표정 다 잘나고 다 재밌고 다 잘하면 뭔 재미에요

다양한 스트리머가 있듯 다양한 시청자도 있는게죠. 어차피 제가 뭐 이 느즈막히 시작해서 얼마나 하겠어요.

디져쓰님 말대로 트수 평균 외모를 깎아 먹는 외모에 재미도 없고 딱딱하고 ㅋㅋㅋ

그래도 뻔뻔하게 버텨 나갈겝니다. 더 하다보면 점점 더 자기색깔이 만들어 지겠죠. 

누가 이랬더라 저랬더라 한들 제가 그들이 될 수는 없고 그들이 제가 될 수도 없는게고

조금 아쉬운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좀 더 어렸을때 과감히 시작해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조금씩 드는데 어쩌겠어요. 이미 지나갔는걸 하고 있는 지금 뒷 생각말고 쭉 더 버티면서 해봐야쥬.

아마 앞으로도 계속해서 계시는 분들 보다는 새롭게 오셨다 또 가시는 상황들의 반복이 더 많을 것 같지만

매일매일 켜기 전에 자신없이 쳐져있다가도 와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또 의쌰의쌰 하면서 켜고 하게 됩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