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팔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빵과 우유를 배터지도록 먹고는
그것이 체했는지 속이 답답하다며 기타를 잃은 슬픔을 외면하는 듯한 가사로
마지막엔 자신이 어찌해야할지도 모르는 지 한 서린 목소리로 '나 어떻게 해~'라고 부르짖죠.
오늘, 저도 기타를 팔고 왔습니다.
제 대학생활을 포함해 지금 까지 약 8년 가까이 함께했던 베이스기타였죠
괜스레 기타를 팔고 오는 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지금
저 노래의 화자가 저도록 답답한 이유를 이제 저도 알 것 같네요...
기타 판 돈으로 빵쪼가리나 사다 씹고있으니 안답답하고 배기냐? 풉ㅋ풉ㅋ
난 기름 좔 좔 흐르는 스떼끼 썰고와서 한개도 안답답하다^^
시간도 없고 밴드도 안하는데 무겁기만 한 베이스 팔아치우고 멜짱마냥 작고 커여운 통기타랑 소고기 사머금
ㄱㅇㄷ인 부분 ㅇㅈ? ㅇ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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