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멘트✿
무더운 햇살 아래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각자의 장소에서
오늘도 무언가를 위해 자리를 지킵니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은 충동도
혼자서 느끼는 고독함도 모두 잊혀진 채, 당연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야기하는 휴가와 여행 이야기도
공감하지 못한 채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여행은 언제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였습니다
일출과 일몰은 매일 있지만,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그 아름다운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삶을 지키기 위해, 삶의 터전을 잠시 떠나는 건
여러모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도 꿈속에서 먼 여정을 떠날 당신께
특별한 시간 여행을 읽어드립니다
2018년 08월 10일
시간을 걷는 라디오
8월의 세인입니다
오프닝곡 : Dawnlight - Ginger
✿클로징 멘트✿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폭염처럼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은 계속 벌어집니다
나를 귀롭히던 사람들
그들의 불행을 새기던 손은 잠시 내려두고
오롯이 상처 입은 나를 멀리서 떠올려봅니다
행복은 덧없는 것
그렇기에 정의할 수도 없습니다
가끔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가 나올 때면
노래를 듣고 나서, 들은 것만으로 행복해기도 하죠
많은 이들은 자신의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복이 멀지 않게 존재할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새벽이 스쳐가는 고요한 행복이 되었기를 바라며
여기까지
시간을 걷는 라디오
저는 8월의 세인이었습니다.
클로징 곡 : Because - Yoko Kanno & Aoi Tesh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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