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울산 여행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약속했던 여행 후기를 써보겠어요.
친구랑 울산으로 출발! 울산 앞바다를 피바다로 물들이겠다는 맘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휴게소에서 소떡소떡을 먹었습니닷. 첨 먹어봐요 맛있오요 (●●●○○) 3점 드립니다.
아싸라는 말이 너무 반가워서 찍어버린 아싸 동글.
그렇게 달려 울산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간 십리대숲. 처음 버스에서 내릴 땐 서울보다 덜 더워서 '야~ 이 정도면 패딩도 입고 다니겠다 ㅋㅋ' 라고 허세 부리던 나. 그 때의 나를 한 대 치고 싶네요. 여행내내 더워 DG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 겨우 한 살인데 키가 엄청 커서 찍음)
예뿌긴 너무 예뻤거든요? 근데 너무 습해서 제대로 눈에 못 담고 온 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담양 죽녹원 뺨치게 예뿌고 규모도 정말 커요. 여기서 이미 땀 오조오억바가지 흘린 상태에서 대왕암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왕암공원의 상징 용 미끄럼틀~! 애들 타라고 만든 거 괜히 꾸역꾸역 탔다가 기어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그물을 꾸역꾸역 기어 올라가서 탔어야 했어요... 어쨌든 모기한테 겁나 뜯기면서 대왕암 도착!
(저는 암만 봐도 똥 같은데 친구는 악어 같대요.)
바람 너무 많이 불어서 인생샷 찍기 불가능 비쥬얼 거의 추노 됨
냐옹이가 여기서 왜 나와...?
아무튼 날씨 흐린 거 보이시죠. 여기서 비 쫄딱 맞고 입에 담지도 못할 고생을 한 후.. 근처 인스타 갬성 카페로 오지게 뛰어갔습니다.
(울산 '싱물원')
이름이 '몽글몽글' 이길래 시켰더니 알고보니 커피.. (왼) 전 커피를 못 마시는데 .. 너무 괴롭게 마셨습니다.
비싸고 맛없지만 감성 하나는 지리더라구요. 인스타에 올리기 딱! 일산 해수욕장 근처에 있으니 간생간사분들에겐 추천합니다♡
일산 해수욕장의 야경...♤
아 그리구 물회도 난생 처음 먹어봤어요! 다시는 먹을 일이 없겠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오요
울산 '진주횟집' 여기 유명한 집이래요!
아무튼 첫날은 더위와 비 때문에 고생 지리게 했지만 재미있게 보냈어요! 하지만 첫날에 너무 지쳐버린 우리.. 둘째날은 간소하게 '울산대공원'에 다녀왔어요!
아주 넓고 조성 잘해놓은 공원이에요! 하지만 이 날도 날이 너무 더워서 ㄹㅇ 공원에서 사람 찾기 너무 힘들었고.. 저희는 동물원만 보고 가자! 해서 또 걷고 걸었습니다
(사실 옆에 장미원도 있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장미 다 시들고.. 장미보다 장미 관리하시는 분들이 더 많음 ㅋㅋ) 동물원 도착~! 가는 길에 살짝 쓰러질 각이였지만 어쨌든 갔는데..!
의외로 너무 좋았어요! 제가 갔던 동물원 중에 짱. 되게 작지만 대신 관리가 잘 되어 보였고 동물들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그 증거로 독수리 사진.. 독수리 살면서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 있는 사람? ㅎㅅㅎ
그리고 저 독수리 제 손짓에 따라 조종이 가능했거든요? 동영상도 있는데 제 왁구 나와서 하필 ㅜㅜㅜㅜㅜ 아쉬워요...
나도 모르게 찍은 호로새.. 간판.. (입꼬리 씰룩씰룩)
은미 미어캣!!! 얘 미소 보세욬ㅋㅋㅋㅋ 귀여워ㅜㅜㅜㅜㅜ
너네 더운데 왜 뭉쳐있어 귀엽게..? ㅠㅠㅠㅠ 하앙
그리고 얜 거의 제 애완 염소... 초면인데 저를 되게 잘따르고 제가 이리와! 하니까 쫓아왔어욬ㅋㅋㅋㅋ 사육사로 취업 각?
이때부터는 날씨 좋아서 기분 업... 또 요 근처에 있는 인스타 갬성 카페인 '이도공간'에 갔오요
여기 밀크티 정말 맛있어요 ㅠㅠㅠㅠㅠ 포장 해가고 싶었을 정도... ;ㅅ; 사장님 납치 각;
oO동글 곤듀의 방oO
이렇게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수다 오지게 떨다가 집으로~!
친구 아버지께서 해주신 스테이크 + 전복회로 하루 마무리♡ 천국인 줄... ㅎ.ㅎ
이렇게 2박 3일 간의 울산 여행 끝내고 돌아왔오요! 고생은 오질나게 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여행이 꿀잼이여도 집구석에서 에어컨 틀고 누워 있는 것보다 더 꿀잼인 건 없다는 점.. 혹시 여름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께 꼬옥 당부 드리고 싶네요~^^! 그럼 20000~ 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