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헬스를 그만두고 살이 부쩍 찐 것 같아 인바디를 재 보니 내장지방수치(이미지 오른쪽)가 이미 20대를넘어 40대를 향해있는 충격적인 지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운동 가르쳐주는 형과 함께 상담해본 결과 앞으로 본격적인 지방연소를 위한 유산소운동 위주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장기간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식단조절에 돌입했습니다.
솔직히 이번 3주중에 2주는 운동 배운다고 운동함 -> 자세안나옴 -> 피드백 위주로 자세잡는데 2주, 아직도 일부 운동은 유연성이 모자라서 소화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식단도 2주까지는 잘 지켰는데 1주일만 지나니까 머리속에서 먹고싶은 음식들의 이미지가 머리속을 좀처럼 떠나지 않고 2주에는 배고파서 잠에 제 시간에 들지 못하고 3주쯤되니까 거의 정신을 놓고 뭔가를 먹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치명적으로 3주엔 서로 저녁약속이 뭔가 하나 둘 씩 있어서 운동도 여러번 재껴졌습니다.
3주 뒤에 치팅데이 겸 인바디를 다시 측정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먹지 않고, 또 다른걸 사먹고 운동 며칠 제낀 게 너무너무 미련이 남고 아깝지만 그래도 89키로에서 85키로정도로 체중감소가 일어난 점, 근손실은 아쉽지만 내장지방이 3주만에 정상범위로 돌아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별개로 운동하면서 자극점을 찾는 노력과 유연성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인바디 결과물에 몇가지 핑계를 대보자면
체지방량이 그대로인건 체중이 줄어들면서 다시 체지방이 차지하는 퍼센테이지가 다시 잡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팔 쪽에 근손실이 일어났지만, 근손실 없이 체지방만 연소시키는건 운동 전문가들도 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게다가 전 초짜니까 흑흑..
게다가 날씨도 덥고 해서 몸에서 머금고 있는 체수분이나 글리코겐이 초창기엔 많이 날라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각보다 골격근량은 오차범위 내에 준수하게 잘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고생길은 이제 시작조차 안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지방중에 내장지방이 가장 빼기 쉽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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