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다...
데스 밸리(Death Valley) 도착.
지구 상에서 가장 더운 곳을 가장 더울 비수기(여름)에 찾아감...
차에서 내리자마자 공기가 사우나 공기처럼 뜨겁다. 해가 졌는데도 오로지 뜨거운 공기 때문에 차 유리창이 뜨거웠다.
도로 이름도 Furnace(용광로..) Creek.
확실히 해지는 풍경은 예뻤다.
사실 스스로 움직이는 돌 찾고 싶었지만 더워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이킹 길이 있지만 오전 10시 이후로는 비추천 한다는 경고문. 한글 포함 온갖 언어로 다 써 놓았다.
해가 지고 나서 온도를 인터넷으로 체크해보니 섭씨 45도... 오후 1시~3시에 왔다면 어땠을까
밤에도 별로 온도가 안 떨어진다고 한다.
처음에 여기서 캠핑 할 생각을 했다니 미친 짓이었다.
그곳을 빨리 벗어난 뒤 아무 캠핑장을 찾아 휴식
밤하늘 사진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은하수가 잘 찍혔다.
다음날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으로
어째 멀리 있는 공기가 뿌옇다...
사실 근처에서 불이 나서 여기까지 연기가 낀 것.
2주정도 뒤, 글 올리는 지금까지도 불이 퍼졌다.
여행 당시 약 9천 에이커 (약 36km^2) 정도가 탔다는 데
현재 약 5만7천 에이커(약 230km^2)까지 커졌단다...
그랜드 캐니언도 그렇고 요세미티도 그렇고 사슴들이 사람을 하도 봐서 그런지 별로 안무서워한다.
"저것들.... 공원에서 보수 받는 대신에 사람들 근처로 오는 걸지도 몰라.."
요세미티 폭포 중 하나 가는 길에
연기 때문에 아쉽다.
박물관
아쉽게도 사진 찍은 폭포 외 나머지 세 폭포들 중 하나만 차 타고 지나가면서 보고 나머지는 보지 못하였다
그냥 사람 많은 곳에 코요테 출현...!?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이 요세미티 공원.
무지막지하게 큰 솔방울이 그 주인공일 것 같지만 사실은 저 흰 그릇에 담긴 작은 솔방울에서 시작했다고.
쓰러져 있는 나무 크기ㄷㄷ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길이도 엄청나다.
300년 전에 쓰러졌다고 한다. 여기 나무들은 자연적으로 부패에 저항성이 높다고 한다.
가방과 나무 굵기 비교
이게 바로 요세미티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 두번째로 큰 나무란다.
주변 사람들이 다 돌아볼 정도로 큰 소리로 "퍽" 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저 솔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충격으로 솔방울은 두동강이 났지만 떨어지는 거 맞으면 다칠 거 같다... (참고로 여기 솔방울들은 주워가면 불법이다. 사진만 찍고 놓고 왔다.)
요세미티를 떠나 타호 호수(Lake Taho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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