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은...오늘 이야기 입니다.. 불과 몇시간전...
오전부터 잘 출근했냐는 톡들과.. 이것저것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런데 톡에..
'오빠 .. 제주도 에서 한달 살아보기 해봤어요?... 전 해봤는데... 좋긴한데.. 다신 혼자 가긴 싫더라구요.. 나중에 시간되면 같이 한달살기 해볼래요?... 난 제주도에 사는거 좋은데.. "
로 시작된 톡은...
"오빠 가드너 할수 있어요?... ".."난 좋지.. 식물 키우는거 좋아..."
이런대화가 오가다가 물었습니다...
"갑자기 근데...왜?..이런 얘기를 하는건데..."
"ㅎㅎ 아니 그냥.. 이따 봐요~~" 라며.. 황급히 톡을 끝내기에..
전화를 했죠..
"ㅎㅎ 갑자기 왜? 무슨일 있어?"..."아니 그냥요...ㅎㅎㅎ 이따보고 얘기해요~"
그리고 만나기로 한 시간에 맞춰 집앞으로 갔습니다.
조금 기다린후 차에 태운후 용궁사로 출발했죠..
가는 차안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까 그 얘기는 뭐야? 갑자기..."
"아니.. 그냥 해본말이에요..ㅎㅎㅎ "
"아..그래.. 참.. 근데 아까 낮에 어머니한테 전화왔길래 만나는 사람 생겼다고 말씀드렸어.. 좋아하시더라고..궁금해도 하시고.. 좀 기다리시라고했어..ㅎㅎ"
"아..정말요?...어떻해...어머니한테... 저 괜찮아 하실까요?..."
"ㅎㅎㅎㅎ 어머니가 좋아하셨음 좋겠어?"
"아니...뭐 이왕이면...."
"당연히 좋아하실ㄲ꺼야.. 걱정마...근데..뭔가 좀 달라졌는데??"
"뭐가요??...아냐..오빠 운전에 집중해요..."라며 살짝 당황하더라구요..
도착후 용궁사를 거닐며 얘기를 하다가...물었습니다.
"어제랑 뭐가 달라진거 같은데.. 오늘은 보자마자 손도 잡고..."
"오빠 배안고파요? 나 배고픈데...밥먹으러 가요!"
너무 천진난만한 표정을 보고...더 묻지 못하고 밥먹으로 가서 밥먹으면서 다시 물었죠..
"오늘 뭔가 좀 이상하네..ㅎㅎㅎ 왜그래? 무슨일있어?"
아니라며.. 또 말 돌리기에.. 그냥 넘어갔죠.. 그리고 송정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산책을 했습니다..
"오빠.. 주변에 보면 바람피는 사람들도 되게 많더라구요....오빠는 어떻게 생각해요?"
"에이... 그건 좀 아니지.. 그럴거면 왜 결혼을해.... 안하고 혼자사는게 편하지..."
이런 대화들이 오갔고... 너무 더워 다시 차로 돌아왔습니다...
차에와서 에어컨을 틀었더니... 잠깐 있다가 가자고하더라구요...
그러더니..제 손을 잡고 제 어꺠에 기대더라구요... 내심 좋았지만.. 그냥 모르는척 했죠..
그리고 돌아가는 차안에서도 제손을 놓지않고.. 오히려 꼭 잡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집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바래다주려고하는데..
"오빤 잠깐만요.. 잠시만 얘기해요..."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작된...
"오빠..아직 오빠가 물어본 말에 대답할 자신은 없는데...대신 오늘 이말은 할꼐요...나도 내가 본 오빠는...이정도면 할수 있겠다 싶긴해요.. 근데..아직..대답은 못하겠어... 하지만, 나도 오빠가 좋은건 맞아요.. 그러니까.. 좀만 더 잘 만나봐요... 나도 오빠가 좋은건 사실이니까...."
그리고는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잡고있던 제 손을 꼭 잡고...당겼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집에 들여보네고....
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있네요..ㅎㅎㅎㅎ
중간 생략된 부분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