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까 0

여행 갔다 왔으면 후기를 남겨야지 이번에도 돌아온 일본 여행 글입니다

가서 뭐 했는진 다 썼으니 짐 풀면서 사온 굿즈나 먹을 거 좀 정리를 해봤어요

그렇다곤 해도 생각보다 얼마 안 샀던거 같은지라 뭐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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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리품

이번 여행을 가게 된 계기인 스탬프 랠리를 뛰면서 받은 특전입니다 아닌 것도 있지만요

팜플렛: 스탬프 찍는 곳 마다 여러 장 씩 놓여 있습니다 대략적인 장소를 알려주는 지도라던가 특전 정보, AR 기능을 통해 학생들을 찍을 수 있는 QR 코드도 같이 표시되어 있음

클리어파일: 스탬프 4개 특전 입니다 구겨지지 않게 잘 보관 해둡시다

홀로그램 캔뱃지: 8개 전부 모았을 때 받는 특전 입니다 반짝반짝 하네요

딱히 쓸 일은 없을 것 같고 얘도 고이 모셔두도록 합니다

메인 이벤트 회장인 교토 이세탄에서 사온 굿즈들 입니다 호들갑 떨었던거 치곤 많이 적네요

대형 태피스트리는 보관, 자금 문제에 걸리고 아로프라 누이구루미도 고민 좀 해보긴 했는데 제가 살 바에 더 간절하고 잘 보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게 낫지 않을까

카에데 굿즈는 여기 다 몰려 있어서 사고 싶었던 것 적당히 골라서 나왔습니다

아크릴 스탠드: 목표 1, 이건 다음 메인 회장이 될 에디온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SD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SD 캔뱃지 키링 세트: 목표 2+3, 이건 여기서만 팝니다

캔 마그넷: 6000엔 넘기려고 뭐 살까 하다가 고른건데 진심 왜 샀나 싶습니다 그냥 더 싼 미니 키링이나 돈 좀 많이 보태서 아크릴 스탠드 몇 개 더 살걸 싶기도 하네요

츠바키 미치루 포스트 카드: 구입 금액 3000엔 단위로 증정되는 특전입니다 이거까지 노리기엔 여건이 마땅치 않으니 욕망을 버리고 주는 대로 받아 왔습니다

저만치 사 놓고 보니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랠리 마친 후 다시 각자 굿즈 파는 곳들 들려서 미모리 츠바키 미니 아크릴 스탠드도 사옵니다

수행부 아이들 다 챙기고 싶기도 했고 조그만 아크릴로 세 개 놔두는게 균형이 더 맞지 않을까 해서 문 닫기 전에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근데 그럴바에 그냥 처음 이세탄 갔을 때부터 세 명 아크릴 스탠드 고르고 공간 차지하더라도 1만엔 특전 쇼핑백도 받아오면 되는거 아니냐기엔 저도 좀 후회 중에 있습니다 그냥 자석 빼고 거기서 한번에 살걸

허구한 날 음해하고 까내리면서 배척하는 팬덤 믿기 vs 그래도 뭐라도 종종 내주는 공식 믿기

한국 애니플러스샵에서 팔았던 아크릴과 함께 놔둡니다 커엽네요

따로 놔둘 공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방이 많이 좁네요

아이마스 오피셜 샵에서 사온 사타케 반점 티셔츠입니다

마침 집에서 입을 옷 필요하기도 했고 담당 굿즈기도 해서 집어 왔습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라이브 했던 회장 근처에 실제로 사타케 라는 이름의 중화요리 집이 있었다는 모양인데 적잖은 순례객들이 찾아 갔던 모양

뒷면은 대강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느 옷보다 밖에 입고 나가는데 문제 없겠네요

프린팅 된 글자들 떨어지지 않게 조심히 보관해줍시다

레지에 수량 제한으로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비치된 가쿠마스 포스터도 챙겨옵니다

오늘도 니코니코 초회의에서 샤니 쪽이랑 같이 여러 정보가 공개된 모양입니다

정식 출시 되면 해봐야 겠지요 사전 등록도 하고 대기중입니다

애니메이트에서 산 아이마스 음반들 입니다 이번엔 좀 많이 적네요

밀리 - M@STER SPARKLE 2 10: 저번에 후쿠오카+아키바 갔을 때 얘만 발매가 안됐던 상황이라 스트리밍으로 참고 있었는데 드디어 구해왔습니다 좋은 곡들 참 많아요

데레 - 레드 솔: 내가 살면서 데레 앨범 구하는 날이 다시 올까 했는데 콜롬비아 하는 꼬라지 때문에 이거 마스터 버전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 꼴받아서 구했습니다 그래도 노래 좋잖아

샤니 - 전별의 꽃다발+파란 하늘: 뭐 살까 하다가 코메틱 신곡이 많이 좋기도 해서 사왔습니다 아오조라는 취향이랑 영 떨어져 있긴 하지만...

특전 수령 기간 지난 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보니 챙겨 주시더라고요 여태까지 포스터 보관 제대로 한 적이 없기에 포장도 안 뜯고 한 군데에다 고이 놔둡니다

멜론북스에서 사온 동인 앨범들입니다 여기도 좀 적네요

맘만 같았으면 더 사오고 싶었는데 음......

이오시스 앨범 2개: 여태 리듬게임에 내온 곡들+리믹스+신곡으로 구성된 CD 입니다

퍼펙트는 코나미 쪽 리겜, 크리티컬은 코나미 외 리겜에 나온 곡들로 짜여 있네요

이왕 살거면 둘 다 사는게 맞지 않나 해서 집어옵니다

HYPER LOVE: 예전에 크페 들었던게 마음에 들어서 사왔습니다

앨범 사온 것들은 현재 귀찮음을 무릅쓰고 리핑까지 완료 후 잘 듣고 있습니다

스루가야에서 얼떨결에 구한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입니다

생각치도 못한 게임에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 보여서 충동적으로 집어왔습니다

3DS도 있고 국가코드 문제될 것도 없으니 언젠가 해보지 않을까

여기부턴 씹덕 굿즈 아닌거

3일차에 돈키호테 에서 샀던 라멘들 입니다

저번에 갔을 때 좀 적게 사온 것 같아서 이번에 많이 고른다고 골라봤는데 그리 많진 않네요 끌리는게 잘 안보이기도 해서

치킨라멘: 무난한 맛이어서 골라왔습니다 현재 4개 남음

컵라멘: 저번에 사왔던 것들 중에서 미묘했던 시푸드 제외하고 다른 것들 그대로 사왔습니다 현재 카레, 토마토 남아있음

돈베이 초록색: 이번에도 사온 키츠네 우동입니다 맛있으니까

돈베이 빨간색: 예전 기억에 의존해서 이것도 우동이겠거니 하고 골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소바였음 으악

이건 좀 영 취향이 아니네요 먹다 남김

포장을 잘 보고 삽시다

간식거리도 사왔는데 봉지 과자는 공간 차지하는 거 땜에 별로 안 사고 싶었고 다른 것도 그닥 끌리는게 안보여서 좀 적네요

포키: 항상 무난합니다 냉동실에 넣어 놓고 잘 먹는 중

코로로: 곤약젤리 많이 먹었어서 이번엔 제외하고 다른 젤리 사왔습니다 

미쿠 콜라보해서 나온 소다 맛도 있었는데 얜 좀 별로고

포도들은 역시 무난합니다

시로이 코이비토 원본도 안먹어 봤는데 오사카 쪽 바리에이션만 가득해서 이거라도 사왔습니다

바나나 연인은 진한 맛 느껴지는 바나나 만쥬였고 도톤보리 연인도 원본 설명만 보면 비슷한것 같은 맛의 과자였습니다

둘 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계속 찾고 있던 닛신 호무라메시 입니다

샤니랑 콜라보해서 곡도 나왔던 거라 혹시 있으려나 찾아보는데 마지막 날 간 돈키호테에서 처음 발견하고 바로 집어왔지요

어떻게 아이마스 첫 한국어 가사가 육개장 고추장

육개장 맛은 잘 모르겠지만 적당히 매콤하면서 고기 건더기도 나름 알차게 들어있어 잘 먹었다고 합니다 맛있네요

교토 이온몰 가서 샀다가 못먹고 한국까지 가져온 파이노미랑 위에 있던 호무라메시 제외하고 넷째 날에 식료품점 가서 사온 것들

돈키호테에서 안보였던 컵밥류랑 똠양꿍 맛 라멘도 있어서 궁금해서 사왔습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였네요

돈베이는 하나로 부족할 것 같아서 더 사온거였는데 전날이랑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서 소바도 2개입니다 이거 어떻게 먹지

어머니께 부탁받은 캬베진이랑 혹시 몰라 사온 동전파스 입니다

도쿄에서 살 땐 거진 다 2000엔 언저리대 찍고 있어서 부담됐는데 여기서 보니 1800엔도 안하고 있어서 맘 편히 사올 수 있었네요

동전파스는 보이길래 사왔는데 제가 써야하게 생겼음 온 몸이 쑤신다

이번 여행 후 남은 돈 단 1엔

왠지 쓰기 애매해진 2000엔권 제외하면 정말 깔끔하게 다 쓰고 왔네요

이제 다시 돈 벌어야 해

그렇게 이번 일본 여행도 끝이 났습니다

그래도 전보단 나아졌나 싶은데 여전히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았나 합니다 말귀 잘 알아먹고 말도 잘 해야겠는데 쉽지 않네요

다음번엔 이런 문제들도 좀 고치고 제대로 플렉스할 수 있는 여행도 다녀오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