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닥물 0

이제 투기장을 향한 마음가짐이에요.

본인이 정말 기본을 망각한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지는 게임은 져야 되요.

우린 궁예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할 지 알 수 없어요. 예측할 뿐이에요.

상대방이 피욕 두장이 있었다거나, 번폭 두장이 있었다거나, 불안정한 진화에서 알아키를 뽑는다거나 이런 양심없고 말같지도 않은 플레이를 예측할 순 없어요. 그냥 한장정도 있겠구나 예측할 뿐이지. 그리고 광역기를 배제하셔도 되요. 대신 배제하실 때 팁은 광역기를 맞아도 상관없을 정도의 필드 전개를 해주시면 되요.

다시 말해서 마음가짐은 상대 광역기를 예측못해서 졌다 가 아니라 상대 광역기가 있어서 졌다가 더 올바른 마음가짐이에요.

-> 상대방이 광역기를 썼다 -> 이제 광역기가 없겠지 -> 상대방이 광역기를 썼다 -> 어쩔 수 없다 (이미 광역기를 맞아서 내가 손해를 봤으므로 광역기 한개를 더 예측해서 광역기를 생각하는 플레이는 게임을 불리하게 끌어가요. 아무튼 이유는 있음)

하지만 아예 배제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광역기를 어느정도 예상하면서 하수인 교환은 적당히 해주고, 광역기에 쓸리지 않게끔 내 하수인 피상황을 만들어줘야 되요. 안그러면 맨날 광역기 쳐맞고 항복누르는 상황이 발생할 거에요.

그렇지만 예외가 또 두개 있어요. 이건 그냥 모르쇠하고 넘어가셔도 좋아요. 외냐하면 외냐하기 떄문이에요. 사실 알아도 별로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1. 난투

걸리면 최악의 광역기에요. 근데 전사자체가 없을 뿐더러, 전사도 요즘 트렌드에선 선호하지 않는 광역기에오. 그래도 맞으면 어쩔 수 없으므로, 내가 필드를 확실히 잡았다! 라는 상황에서는 하수인을 적당히 내주시면 좋아오.

2. 배제

하스스톤은 상대 피 0을 만드는 게임이에요. 내가 카드가 많이 없고 필드를 잡았을 때, 그냥 광역기를 배제하셔야 되요. 왜냐하면 그 상황에서 하수인 정리까지는 이해가 가지만(사실 난 쫄보라서) 정말 뒤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명치를 달리면 이기는 경우가 있어요.

결론은 뭐다? 하스스톤은 운빨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