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덱은 여러 종류가 있고, 이는 대부분 매직더게더링(MTG)이라는 게임에서 나왔습니다.
ㅡ 어그로 : aggressive의 줄임말로 상대방의 체력을 빠르게 줄여나가는 덱입니다. 각종 burn 카드(즉시 발동 및 데미지 주문들)와 낮은 코스트의 하수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덱을 만드는데 가루의 양이 적고 한 판에 소모되는 게임 시간도 적어 저등급에서 빠르게 등반을 하기위해 사용됩니다.
ㅡ 위니 : 어그로와 비슷하지만 주로 흑마덱을 지칭합니다. 딱히 어그로덱과 별다를 바 없으며 현재 힐위니흑마가 이 덱의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ㅡ 토큰 : 하수인 위주의 플레이에 각종 버프류 주문을 처발라서 필드를 싸먹는 덱입니다. 예전 어그로 드루, 진퇴술사가 토큰류 덱에 포함되었으며 현재는 토큰드루와 홀수기사가 정의의 언저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ㅡ 컨트롤 : 전장 정리기, 도발, 제압기 등으로 상대방이 몰아치는 템포를 끊고 강력한 뒷심으로 무장한 덱입니다. 상대적으로 어그로보다 템포가 느리고 가루도 많이 들며 시간도 오래 걸리는 판이 많아 초심자가 접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ㅡ 미드 : 컨트롤과 어그로의 중간입니다. 초반이 약하진 않으나, 후반 뒷심도 꽤나 강력합니다. 패가 미친듯이 잘 풀리면 고코스트 카드도 꽉꽉 눌러담았으면서 1234를 하는 괴물같은 지랄을 볼 수도 있습니다.
ㅡ 미라클 : 하수인이나 덱이 패를 순환시킴에 따라 식물이 자라듯 쑥쑥 크는 것을 보고 미국의 작물 영양제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돚거새끼들이 가젯잔 하나 내놓고 동전맘가칼부위조된동전환상위조된동전맘가 하는 꼬라지 보면 miracle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하지만 현재는 위상이 많이 죽었네요.
ㅡ 그 외 : 램프(높은 질의 하수인을 때려박고 약을 빨아서 상대방 보다 마나 수정이 앞서 나가는 덱), 콤보(패를 모아서 한 방에 이기는 덱) 등이 있겠네요.
추가 : 템포
템포란 용어 또한 mtg에서 온 용어인데요. 많은 분들이 1234를 하는 덱들이 템포덱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왜 극단적으로 1234를 하는 멀록기사와 토큰드루는 템포라 부르지 않고, 지금은 야생에서 활약중인 퍄퍄법사에게 템포란 용어가 더 익숙할까요.
하스스톤에서의 '템포'란 3코스트에 3코스트의 카드를 내는것이 아닌, 마나지룡 ㅡ 수습생 ㅡ 불꽃꼬리 전사로 이어지는 '고효율'을 뜻합니다. 정신자극, 급속, 마음가짐 또한 템포 카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상대방의 템포를 늦추는 혼절과 각종 비밀카드들도 '템포'카드입니다. 정리하자면 나는 원 코스트보다 이득을, 상대방에겐 불편을 강제하는 덱을 템포카드라고 지칭합니다.
그런데 보통 그냥 게임을 주도하면 템포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결국 템포란 개념을 확실히 뭐다하고 정의하기 애매한 것 같습니다만, 앞서 말한 템포를 가져오기 쉬운 카드들을 대량으로 덱에 넣어 그것을 축으로 굴리는 것을 템포 덱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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