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매된 A7X의 신보는 좀... 많이 어렵다..
뭔가 멜로디를 따라가는 것 같으면서도 자주 벗어나고 멈추길 반복하다가 자신들만의 느낌대로 다시 진행하기도 한다.
이전 앨범부터 이런 경향이 강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멜로디 라인은 잘 잡고 항상 탄탄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실험만 계속 반복하면서 자신들의 길을 찾는 여정을 떠나는 것 같다.
1년을 통째로 쉬면서 뭔가 생각을 좀 해본 것 같고, 그 길을 뚝심있게 가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다만 문제는, 이미 궤도에 오른지 너무 오래된 밴드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팬들이 원하는 스타일과 정반대로 가고있는데, 그 스타일이 이미 남들이 보여준 것의 열화판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이상 젊고 활기차고 흐름을 끌어가는 밴드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