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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방에 대한 작은 스트레스, 고민, 속풀이?

하꼬스트리머b5552
2018-07-13 20:05:53 993 2 5

안녕하세요. 사실 이게 고민인지도 모르겠지만 쌓이다보면 스트레스도 될거 같아 

속시원히 한번 풀어놓고 싶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 봅니다.

저는 방송시작한지 2달 갓 넘긴 하꼬 스트리머 입니다. 팔로워도 100명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았구요.

사실 트위치(나아가 타플랫폼 통틀어서)방송이라는걸 얼마 안한 입장에서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이런 글쓰는거도 살짝 주저주저 하게 되네요.


방송을 하게되면 여러 경로를 통해 우연치 않게 다른 스트리머분들을 알게되고

또 같은 게임을 하는 유저에다 스트리머 분이면 종종 합방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네... 사실 저는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합방은 잘 안하는 편입니다. 

왜냐면...(제가 예민한거라고 생각합니다 ㅠ)농담을 해도 어느정도 선까지 해야 상대분이 웃으며 넘길 수 있는지,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 사이라면 둘사이의 케미보다는 어색어색함에 서로 힘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보통 합방하게 되는경우는 제가 방송안할때 그분들 방송을 찾아가서 여러번 방송도 보고 

어느정도 서로 익숙함이 생기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가질 수 있을 때 

제가 사전에 여쭤보거나 저에게 요청이 오면 약속을 잡아 하는편 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제가 새로 알게된 분들과 새로 합방하는 경우더라도 더로 기분좋게 방송하고 마무리도 좋더라고요.

특히나 합방할 때 조심하는게 서로 디코나 인게임 보이스를 사용하는경우에는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아니고 제 방송에

이야기를 하는경우에는 그분방송들에 오디오가 겹칠까봐 항상 

디코, 인게임보이스 음소거 단축키를 누르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방송을 하다보니 저도 다른분들 방송을 구경가기도하면서

막 방송을 시작하신 스트리머분들도 알게되고 또 그분들이 방송에 찾아와서 '합방하실래요?' 라는 제의를 종종 받기도 합니다. 

사실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기도하고 거의 처음뵙는 분들인지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저도 처음 방송을 시작한때의 고민을 이해하는지라, 어떻게 하면 시청자수, 팔로워수를 늘릴까하는 그런 마음을 알기에

마땅히 진행하고 있는 컨텐츠가 없는 경우에는 처음엔 흔쾌히 합방에 응하는 편입니다. 

서로 팔로우도 해주며 그분들 방송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좀 어색어색한거까진 괜찮습니다. 서로 처음이니까 이것저것 물어보며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그만큼 서로 궁금한거도 있을테고.

하지만 가끔보면, 합방을 하시데 상대방의 닉네임도 제대로 모르신 분들도 있고, 

특히나 디코 같은 인게임 보이스를 이용할때 서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아닌

본인 방송에만 이야기 할 말들을 그대로 이야기하셔서 오디오가 많이 물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합방하는분 방송에서는 시청자분들께 반말등을 사용하는경우도 있어 제 시청자분들도 불편해 하시는경우도 있고요.

네... 뭐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른부분은 몰라도 적어도 함께 합방하는 타 스트리머의 닉네임정도는 정확히 알고 언급하는게 기본 예의가 아닌가 싶지만..

내가 괜히 꼰대같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혼자 속으로 꾹꾹 눌러 담다가.... 풀어놓습니다.


그렇다보니 처음 합방 같이한분들과의 합방은 좀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대부분이 제가 방송을 켜고 하고 있으면 그때 와서 같이하자고 하시니까요. 

정말 저와 합방을 하고 싶으신거라면 제가 오늘은 안된다고 했을때 다른 날을 물어보거나 따로 약속을 잡으셨겠죠.

하지만 대부분 방송중인 다른 스트리머분 방송에가서 다시 합방을 물어보시곤 하더라고요.


기존에 알던 스트리머분들 같은경우에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보니.... 

다들 본인 방송에만 얘기할때는 음소거를 하고 이야기하시기도하고. 기본적인 친분은 어느정도 쌓인분들이라 

서로에대해 잘 알기도 하고요.


인터넷 개인방송이라는게 자유로운환경이라지만 

그래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라 기본적인 예의는 지킬 필요가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p.s 네 그냥 어디 풀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 풀어놓아요. 속에만 갖고 있다보면 언젠가는 큰 응어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주변지인들도 제가 방송하고 있는걸 모르다보니 딱히 실친들에게 풀어놓기도 애매해서요 . 

축 처지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다들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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