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네이버 직구를 통해서 일본 컵라멘을 5만원어치 직구했습니다.
한국엔 없는 맛으로 먹어보고 싶어서 다양하게 담아봤음.
한 2주 기다리니까 왔네요.
서비스로 우마이봉도 1개 껴주네요.
서비스 좀 더 주지..
그 중 하나가 방금 먹은 문제의 '페양그 지옥의 야끼소바 이치미 플러스'
에이~ 일본 놈들 매운 것도 못 먹는 맵찔이들인데 얼마나 맵겠어? 하고 샀지만
양념소스를 뜯을 때부터 묘한 약품 냄새? 같은 것과 간장 냄새가 섞여서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불닭보다 맵겠어? 하고 한 입 먹은 순간 처음엔 먹을만한데?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30초 뒤에 입 안에서 올라오는 매운맛으로 인해 산산히 부숴졌습니다.
바로 냉장고로 달려 가 버터와 치즈가루를 꺼내 급하게 투입하고 입 안에 물을 부었습니다.
버터와 치즈가루를 넣으니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 매운 맛은 그대로고 다 먹었을쯤엔 얼굴에서 땀이 흐르더군요.
(사진 출처: 일본인 블로그 리뷰)
먹고나서 찾아보니 이 제품은 51만 스코빌로
틈새라면의 60배 정도고 불닭볶음면의 100배 정도..
꺼무위키 기준 호신용 후추 스프레이의 1/4..
내일 아침 화장실로 달려가는 저의 모습..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