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사미라, 닐라 두 챔프보면 알 수 있음.
사미라는 계속 하면서도 뭔가 콤보가 꼬이거나 얻어걸리거나 해서 꾸역꾸역 숙련도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닐라는 그냥 어떤 판을 하든 무난하게 흐름 잘타면서 했음. 궁 몇번 못썼다고 자책할때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렇게 못쓰는게 대부분이지만 러너는 대부분 잘쓰다 한두번 실수하는거라.
손에 맞는 챔프라는게 확실히 있어. 자연스럽게 잘 되는 챔프가 있고 연습해도 삐꺽이는 챔프가 있고.
팔긴 원딜도 아니고 콤보형 원딜도 아니고 인파이팅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이 사람 최대 장점은
거리조절 속에서 나오는 카이팅임. 카이사, 베인, 진, 직스. 여기서 진, 직스 활용도 계속 봤다면 알겠지만
뒤에서 스킬만 던지고 있지 않음. 스킬 던지고 때리며 상대 끌어들이다 카이팅으로 들어오는거 잡는걸 잘함.
빅토르같은거 잘했던 이유도 그거고. 컨트롤 메이지는 거리조절 통한 조닝이 핵심이니.
반대로 이즈 앞비전, 루시안 앞대쉬 이런 식의 플레이는 잘 못하고. 이즈를 잘하지만 극한으로 못 다루는 이유.
그래서 제리같은거 무조건 잘할거라 봤음. 일단 존나 빠른데 유미 달아주면
롤에서 카이팅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이 나오니까.
물론 제리가 어려운 챔프 맞고 숙련도 쌓을 시간 부족해서 리스크가 큰게 맞음.
이러다 몇번 꼬이면 또 망가질 수도 있지만 잘 풀리면 제리 필밴될 수도 있다고 봄.
루나미랑은 다른게 원딜이든 서폿이든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손에 맞는 챔프와 손가락이 필요없는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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