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나라 0

이번달 중요 일정이 있어지만, 귀찮음이 Max였습니다 

그리고 게으름이 극한에 다다랐을때, 더이상 미룰 수가 없을때, 게으른 몸뚱이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러면 큰일 나니까...

11월11일... 

누군가에게는 빼빼로데이, 저에게는 아모컷도 아닌 그냥 평일... 

아니!!! 이거 브로셔랑 A2포스터 왜 안되는데요? 아 몰라! 11월 15일까지 다 프린트 해주세욧!

네? 싸장님? 왜 발주를 안넣으신거죠? 네? 네? 빨리 그냥 그 3D대로 바로 준비해주세요!!! 다급 다급!!! 

11월12일... 

공장에가서 죽치고 앉아서 쪼릅니다... 그래도 이날 많이 조립을 합니다! 저는 구경만... 

그러다가 괜히 하드웨어 담당했던 외주 계발자에게 짜증 내고, 사과 했습니다

11월13일~14일... 

밀렸던 컨탠츠 몽땅 업데이트 (동영상 편집, 솔루션 소개자료...)  

날새고, 아침에 잠깐 자고, 오후에 좀비 모드로 또 업데이트! 

그리고 이제 창업하면서 알게된 사람들에게 메일 돌리기를 시전 합니다! 

'시간 되시면 와...주실꺼죠?'

이번에는 코엑스인데... 회사에 여기 온다하고, 직퇴 하셔도 되고? 오쉴??

11월15일... 

오후가 되었음에도 아무것도 전시회장에 가져다 놓지 못하고, 고속도로에서 운전만... 

부천 > 시흥 > 다시 부천 > 코엑스

다른 부스에 비하면 적은양이지만, 혼자서 낑낑대면서 이동 시키느라 개피곤 해짐 

월급 줄 능력 없는 1인 기업대표는 모든걸 혼자서 해야...

저녁 8시까지 부스 설치 다 해야 하는데, 8시에 설치 할 것만 부스에 옮겨두고 퇴근...

11월16일 

전시회 시작! 아침에 일찍와서 부스 정리 못한거 하고... 숨 좀 쉬려는데 심사위원님들 입장! 

"설명해봐라~!"

내 질문은 이건데, "어디 대답해봐라!"

11월 16일, 17일, 18일.... 

부스에 누가 안오나? 미어캣 모드 하다가... 눈빛 교환 되면 브로셔부터 냅다 주고 설명! 

밥먹다가도 시선이 느껴지면, 마스크 뒤집어 쓰고 브로셔라도 가져가세욧!!! 외침

주변 부스들중에 혼자서 아웃사이더 자청! 다른 부스랑 교류 안하고, 미어캣만 함... 그렇다고 부스에 사람이 많이 온것도 아님...

11월18일 오후... 

오늘 5시30분 부터 시상식 있는거 아시죠? 꼭 참석 하세요! 라는 공지사항 접수! 

근데 모든 부스에 같은 공지 사항 전달 됨...

11월 18일 5시40분... 

시상식장 맨 뒷자리에 앉아있는데, 사람은 많고... 

덴장! 내가 Bronze (동상) 라고? 아 놔 이거 이번 전시회 참가 하면 다주는 느낌인데? 

근데 내껄 Bronze를 줘? 아 난 LOL 도 Bronze 였나? 아... 그래도 Silver는 할지 알았지... 하... 인생... ㅠ 

그래서 걍 집으로 쨈... 집에 가는길에 지인들을 불러보려 했으나, 다들 퇴근 해버림...

집에 도착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려 했으나, Bronze 따위는 먹을 자격도 없어! 하고 대충 먹으면서 캔막걸리 먹고 잠듬... 

11월19일... 

아 전시회 출근하기 싫다! 그래도 마지막날이니까 가쟈!!! Bronze 하고 출발 

11월19일 오전, 토요일이라서 더 한가해진 전시회장...

갑자기 누가 오는게 느껴짐! 

운영회 : 아니!!! 어제 그냥 가버리시면 어떻게 해요? 끝까지 남아 있다 가라고 했잖아요!

저 : 네?? 아니... 뭐 행사도 되게 길어지고 해서.... (아니 니들이 나 Bronze 줬쟈너!)

운영회 : 아니! 대상 받으신 분이, 저희가 호명했는데 단상에 안나오셔서 저희가 얼마나 당황한지 아세욧! 

아... 나 이번 전시회에 출품 아이템은 하나이지만, 2개가 연결되어서 특허 2개로 냈었지....

하나는 그냥 Bronze 주고 하나를 Grand prize 대상 줬구나... 헤헷! 

인생 그래도 Bronze는 아니넹~~ 휴... 

어 그런데 대상위에 뭐 없넴~ 

동상 > 은상 > 금상 > 특별상 > 대상... 뭐 유일한 대상은 아니지만... 

그니까 뭔 소리냐면, 이번 전시회에 나온 아이템중에서 순위권 이라는 비틱! ssinnaFoot

비틱질...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21년 하반기부터 창업교육 받고, 

21년 10월에 ESG 교육 듣다가, 어? 저러면 안되지!!! 하고 외치면서 특허내고

22년에 예비창업패키지라는거 진행하면서... 어떤날은 아주 쬐금 풀리고, 어떤날은 개까이고 그랬습니다 

며칠전에 부스 좀 와주세요! 하고 메일로 사정사정 했는데, 그 중 2명 왔고, 사촌동생 2명이 시간날 때 부스 와준게 전부였는데, 

아까는 훗... 저 대상입니다~ 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비! 틱! 조! 아!

킹치만... 전시회 끝나고, 정리하는데 혼자서 역부족이라 15일때 처럼 맨 마지막에 퇴근... 다른 부스는 이미 정리하고 갔는데 ㅠ

내년에는 정부 과제 많이 따고, 직원 채용하면 은근히 갈구면서!!! 고민 좀 덜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씬나라는 대상포진! ssinnaUgly 

트수는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