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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심각한 고민이고 다른사람에게 얘기하기 민망하지만 고민을 들어주셨으면합니다.

띠별
2018-07-07 14:44:21 844 2 12

안녕하세요 트게더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어렸을떄 저희집은 할머니,할아버지,고모,사촌동생,아버지,본인 이렇게 한집에서 살았었습니다.어머니는 안계셨고 어렸을당시에는 왜 어머니가 안계셨는지 이유를 몰랐었고 그렇게 살았었어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유치원시절부터 중학교떄까지 심하게 마음고생을하고 상처를받고 살아왔던것같습니다.사소한걸로 아버지는 저를 떄리고 술,담배중독이라서그런지 화장실이나 거실에서 담배를 매번피워댔고 저는 초등학생떄부터 담배냄새를 많이 맡았었어요.그리고 아버지는 매번 술을먹고 저를 괴롭히고,때리고 냄새나는 입으로 저한테 뽀뽀를 하려고했고 싫다고 거절하거나 저항하면  때려서 많이 맞았었고 저를 성추행까지 했었습니다.

저의 민감한 곳을 만지고 조금이라도 저항하거나 싫다고하면 바로 손을들고 때리려는 시늉을해서 저를 겁을줬습니다.그 외에는 학교에서 시험을 못보거나 별거 아닌일로 제 가방에있는 필통이나 책들이나 물건들을 마구찢고 마구던져서 깨뜨리고 망가뜨리고 욕을하고 소리를지르고 그랬었죠.어렸을때부터 가정폭력과 학대를 당해서인지 자연스레 제성격은 내성적으로 될수밖에 없었고 학교나 학원에서 자연스레 친구들과 얘기를 못하고 같이 놀지도 못하고 따돌림을 많이 당했던것같네요.

이떄문인지 자주 밤마다 혼자 방에서 울고 배게에 얼굴을 묻고 소리도 안나게 많이 서럽게 운적이 많은것같습니다.그 이후에도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인 할머니에게도 폭력을 저지르고 욕설과 폭언을했고 아버지인 할아버지에게도 폭력을 저지르고 욕설을했습니다.할아버지는 아버지와 격하게 싸우셔서 몸에 멍이들었고 이빨이 몇개가 나갔던걸로 기억을 하고있습니다.얼굴주변에 피도났었고요.누나인 고모에게도 폭력을 저질렀고.고모는 아버지를 가정폭력 범죄로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하는데 할머니가 격하게 말리셨습니다.같이사는 가족이기도하고 저의 부모인 아버지이기도하고 직장을 잃으면 저의 뒷바라지나 저와 관련된것들이 끊겨서 제가 안좋게될까봐 할머니가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것같습니다.

사실 제가 그떄 생각했을때 고모가 경찰에 신고를 해주길 바랬습니다.정신적으로 피해를입고 육체적으로 피해를입고 후유증까지 생겨버렸고 무엇보다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한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자라지를 못해서 너무 억울했고 정말로 신고를 해주기를 원했습니다.이렇게 모진학대와 폭력을 시달리다보니 자연스레 친구관계는 좋지않았고 저는 너무괴롭고 현실이 싫어서그런지 게임중독,포르노중독,인터넷중독,sns중독등등 여러중독에 걸려서 정신이 나약해지고 나태해졌고 우울증까지 걸려서 지금은 10년정도 지나고 익숙해진것같습니다.생활패턴도 많이 안좋아져서 초등학교5~6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거의10년동안 매일메일 늦은새벽2~3시 혹은 새벽5~6시에자고 12시나 1~2시에 일어나고 하루에두끼만먹고 이렇게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래 살이많이 빠지게되더라구요.

매일매일 하루가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고 제가 왜 사는건지 목적의식도 없어진것같고 죽지못해 사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주들더라구요.초등학교때부터 피아노를 치는걸 좋아해서 중학교때까지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고 대학입시시험을봐서 4년제 서울에있는 사회교육원(학점은행제)를 다니게되었는데 제가 원하던 대학생활이 아니더군요.열정이 많이식었고 좋아하는일인 음악에대한 의욕이 많이떨어져있었고 어쩌다가 내가 왜 음악을전공을해서 대학을 온거지?하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사실 입시할때만 하더라도 제대로 열심히 입시준비를 하지도 않았었고 좋지않은 학교를 오게되었던것같네요.이렇게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작년까지2학년을다니고 올해1년 휴학을 하게됬는데 예전처럼 방에만있고 컴퓨터나 핸드폰 티비만보는것같네요.알바라도 할까해서 1월달에 다이소에서 일을했었지만 일이 안맞는것같아서 서빙쪽으로 일을했었고 서빙일도 2주도 채안되서 잘렸습니다.행동이 많이느려서 같이일하는사람들에게 지장이 생긴다고 잘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도 아버지는 저에게 사사껀껀 간섭을하고 저에게 용돈을 줘놓고 다시뺴가고 이런식으로 반복을하고 말투를 시비조로 얘기했었고 저를 아주 똥같이 대하더라고요.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욕을 해서 관계는 끝나버렸고 연락을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학비2년동안 내준거 이제부터 너가 학비내고 알아서 학교다니라고했고 여태까지 핸드폰비용내준거 안낼테니 알아서하라고 난 너한테 손땔거라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그말을 듣는순간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학비를 내준것도 자신이 벌어서 저한테 내준게아니고 할머니 아는 지인분에게 빌려서 학비를내주고 평소에도 빚을많이져서 신용불량자가되었었고 법원사람들이 저희집까지 올정도였는데 마치 자기가 저한테 다 해준거마냥 얘기를 해서 어이가 없더라고요.

매번 생각이 드는게 내가 뭘 잘못했길래 저런 못난인간한테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을하고 지금 이렇게 되었나 생각이 들게되고 자연스레 과거만 생각하게되고 불평을 하게되더라구요.무기력하고 의욕이없고 감정을 쉽사리 못느끼게되고 멍한느낌이들고 그렇다고 즐겁다던지 쾌락도 못느끼는 쾌락불능증이 되어버렸고.지금은 죽지못해서 그냥 사는느낌입니다.

어떻게해야 이문제들을 고치고 제가 나아질수있을까요..크게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생활을 하고싶고 정상적으로 살고싶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머릿속이 막막하네요..답이 보이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허송세월을 살아야되나 싶기도하고 너무 비참한것같네요..

내 자신이 어떤사람이었고 뭘좋아하는사람이었고 내자신이 누구였는지를 모르겠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새까맣게된것같은기분이네요.외로움을 극치로 느끼게되고 외로움에 익숙해져서 공허함을 떨칠수가없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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