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slansl1088입니다.
추석 시즌이 되어서 이런글을 써봅니다.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고 지금의 아침과 밤은 꽤 선선해졌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꽤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여름의 더위가 한꺼번에 꺾이는 기분이랄까요.
사실 제목에 가을이라곤 해놨지만, 사실상 겨울이지요.
하지만 이제 여름은 지나갔으니,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게 체감됩니다.
급격하게 바뀐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라며, 옛날 이야기나 해볼까 합니다.
벌써 10년전, 제가 고등학생때 있었던일입니다.
맨날 이 시즌만 되면 국어선생님께서 가을은 독서에 계절이라며 저희에게 책을 읽게하셨던게 기억납니다.
무척 엄했던 선생님인지라, 찍소리도 못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저의 친구들은 가을은 사랑의 계절이라며, 이성친구들과 사귀고 부럽게 바라보던 저가 생각이납니다.
어머니께서는 수확의 계절이라며 밭으로 데리고 가셨고,
아버지께서는 여행의 계절이라며 여행을 갔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붉은색과 노랑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를 보곤 심신의 안정이 찾아오기도 하였습니다.
공부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랄까요?
땅바닥의 은행을 밟고 냄새때문에 코를막았던 기억도 나네요.
이렇게 보면 시간은 참 빨리간다 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추석만되면 용돈받을생각에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받을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궁지의 몰린 바퀴벌레 마냥 IQ가 상승했던 기억도 납니다.
과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과거의 기억에 푹 빠지었던 것인지, 과거의 친구들 얼굴과 이름이 생각납니다.
그 친구들은 잘지내고 있는지, 만나서 안부한번 물어보고싶네요.
이 이야기를 마치며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십시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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