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살구님과 함께하는 3번째 이벤트인데,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얼렁뚱땅 준비한거 같은데 또 이게 나름 준비가 완벽한 이상한 느낌
요즘 속 버렸다길래 가는 길에 양배추 즙을 한통 사갔음
아니나 다를까 빈속에 커피 붓고 있길래 바로 한팩 따서 먹임
원래 일러스트 담당해주시는 분이 아프셔서 연락이 안되는 바람에(사실 전날에야 연락해서 그렇긴 함)
당일 새벽 5시까지 이거라도...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둔게 있었는데
4시쯤 연락이 닿아서 내가 만들어둔걸 보시더니 한시간 반만에 뚝딱 해치워버리심
님들이 보신 이벤트 화면은 이벤트 시작 30분 전에 완성된 신생아 일러스트였던것
역시 전공자.. 리스펙ㄷㄷ
초긴장상태로 이벤트가 끝나고 같이 밥먹으려고 방종 기다림 어쩌다보니 공복 24시간
윈터홈 주민들보다 내가 더 배고팠음 ㅇㄱㄹㅇ임
방송 끝나고 배달 시켰는데 한시간을 기다려도 배달이 안와서 확인해보니 주문이 취소되어 있음 ㄴㅇㄱ
다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배달 도착하기 직전에 살구님 잠들어버림
형 식사 안하세요?
'어...먹어야지...'
'나갈게...'
'1분만... 이따가...'
'나도 배고파...'
4번 정도 깨워도 안일어나길래 그냥 혼자 먹고 치우고 잤음 이때가 새벽 5시~6시 사이
5분전에 잠들었는데 바로 딥슬립 들어가서 깨워도 안깨는게 개인적으로 신기했음
2시쯤 눈떠보니 에펨하고 있더라 에펨악귀 그자체
살피셜 "에펨은 인생이다"
내가 밥먹자고 깨웠던건 기억도 안난다고 함
어쩐지 맨날 회의 때문에 전화할때 나 이제 일어났어 하고 다시 잠들더라 ㅡㅡ
여러분은 이벤트 재미있으셨나요?
집 가는 길이 심심해서 비하인드 간단하게 풀어봤습니다
댓글 14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