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1스타 청담동 트리드(Tird) 런치 7.5 (메인 채끝살로 변경 +2.0) 입니다.
순서대로 트러플 슈 - 잿방어, 백김치와 들기름 - 아욱과 우삼겹, 프레골라 파스타와 보리를 섞은 쌈장 리조또 - 한우 1++ 채끝살 스테이크와 매실 퓨레, 프랑스식 감자전 - 흑설탕 버터 스카치 아이스크림과 호두 크럼블 - 겐마이차(일본식 현미녹차) 입니다.
코스가 짧긴 하지만 메인 메뉴의 기본기가 좋고, 디테일이 뻔하지 않고 되게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제철회는 백김치에 크리스피 어니언을 넣어서 단짠 포인트를 잡고 소스를 젤리 형태로 올려서 식감도 재미있었고, 파스타를 리조또로 만들었는데 보리를 섞어서 씹는 식감도 재밌게 살리는 포인트 등... 채소+고기+ 쌈장 리조또의 조합은 쌈을 재해석한 걸까요?
마지막에 살짝 힘이 빠지긴 하지만 동가격대 파인다이닝 치고는 예약이 널널한 편이라 기대를 낮추고 갔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다른 분들도 즐겁고 만족스러운 하루 되셨길 바라고 연두부님 방송 켜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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