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기엔 우매했던 긴 시간의 끝이 어느덧
처음 만난 그때처럼 내겐 아득하오
되돌아가도 같을 만큼 나 죽도록 사랑했기에
가혹했던 이별에도 후횐 없었다오 "
" 가슴에 물들었던 그 멍들은
푸른 젊음이었소 "
1998년 솔로 1집에 수록된 이 곡은 김동률님이 처음으로 마음먹고 만든 사랑 노래이고
실제 본인의 이야기로 헤어진 후 전 연인에게 찾아가 앨범 수록 허락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언젠가 '내가 또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하셨었다고 할 정도로 스스로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도 좋은 가사들을 많이 쓰셨으니 기우였던 것 같긴 하지만요)
그만큼 전체적으로 가사가 참 좋지만 저도 정재형님처럼
" 가슴에 물들었던 그 멍들은 푸른 젊음이었소 "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해요. 이 가사는 정말 감탄을 했던 것 같아요.
6분이 넘는 긴 곡인데 늦은 시간에 연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yodelay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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