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부하느라 이것저것 바빠서 옛날엔 열성적이게 유튜브며 널 찾아봤는데, 못 보게 된지 한 2년정도 된 것 같다 그냥 요즘 넌 뭐하고 살까하는 마음으로 유튜브도 찾아보고 트게더에서 너 근황도 보려 왔어
예전과 달리 변함없이 그대로인 너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는 모습에 나도 참 안타깝더라
내가 하는 말을 너가 읽을지도, 무슨 변화가 있겠거니 싶겠지만 이 이후로 너가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적어
너가 무슨 상황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는 난 몰라 너가 뭐가 힘든지도 몰라 그래서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접는다라는 마인드가 아닌 다시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
내가 네 인생에 충고할 자격은 없어 사람들마다 각각의 하찮은 사연과 각자 견딜 수 없는 아픔정도는 있으니까 근데 그걸 견뎌내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어
난 너를 보며 항상 행복했고 즐거웠어 밖에선 힘든 일이 있어도 저녁에 보는 네 유튜브, 방송이 나의 활력소가 됐었다?
그냥 예전의 너로 돌아와달라는 부탁이 아니라 다시 한 번 딛고 일어났으면 좋겠어
사람들의 무관심에 익숙해지지 않고 더 욕심이 있는 사람이길 바라 너도 물론 사람들의 비난에 방송하기도 싫고 하겠지 근데 너가 바뀌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 이미 넌 바뀐 거라 생각해
나도 항상 변치 않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그랬는데 바뀌자라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먹은 순간부터 서서히 내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어
나는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다시 한 번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도 좋으니까 이 상황에 익숙해지지 않고 해결해나갔으면 좋겠어 나는
사람들도 그럴 거야 널 사랑했던만큼 기대가 컸고, 배신감도 그만큼 크니까 다들 너한테 모진 말을 하고 그래도 변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 거지
변화를 마음 먹은 순간 널 사랑했던 시청자들도 다시 돌아올 거라 생각해
만일 방송이 하기 싫으면 몇 주만 휴식을 가져보면서 과거의 너를 보는 것도 좋겠다
태준아 난 언제나 속으로는 널 응원해 그러니까 너가 좀 더 힘내고 일어서는 그 날을 기다려 항상 인생이 평탄할 순 없으니까
건강하고, 다음에 내가 널 보러 왔을 때는 좀 더 행복해져 있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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