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_님 안녕하세요 로나입니당!!!
어제 로아 방송하면서 초반에 말씀드렸듯,
제가 현재 중심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란게, 사실 제가 웃어야 님들두 웃고!
제가 행복해야 님들도 행복할 수 있는거잖아요!!!
요새 제가 시무룩하고, 예민하고, 우울한 이유를
꽤나 오랫동안 생각해봤어요.
젤 먼저 생각난건
예전엔 게임이 취미였는데
이제는 일이 되어버리고, 방송이나 유튜브를 관리하면서 게임을 해야하다보니
저의 스트레스 해소 통로였던 게임이
이제는 더 이상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코시국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훠~~~얼씬 많아지고,
기존에 비해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시간도 없어져서 혼자 있다보니
생각 자체가 흐르질 못하고 고여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집에 있는 것 이외에 하고 있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ㅠㅠ
거기다가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 10시까지 잠을 제대로 못자다가,
겨우 잠들면 고양이가 깨우고,
다시 자려고 해도 빠르게 잠들지 못하는
그런 환경들이 저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금일 따릉이 하나를 구매를 했어요.
20분동안 열심히 타보니까 정말 힘든데
기분이 엄청나게 상쾌하더라구요.
어떤 기분이냐면,
진짜 오랜만에 혈관에 피가 제대로 흐르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무언가를 사려고 할 때 오는 그 설렘을 이용해서
조금만 자고 일어났기에, 오늘로 밤낮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새 들어서 여러분들께 방송에서 징징거리거나,
예민한 모습을 보여드리거나,
투정만 부린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런데 성격 상 계속 마음쓰이는 점을 생각하고 생각하는 지라,
이 글에서 여러분들께 정말 미안하다구 말씀드리고!!!!
깔끔하게 잊고 다음 방송 때 진짜 프레시하게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가 많은 것들이 부족하고
늘 말씀해주시는(?) 멘탈이 부족한 부분들도 다 인지하고 있어요.
그걸 잘 해소하고 보완하면서 방송 생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을 하는 것 같은 멘트를 했다가 지키지 못하면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계속 들어서 그것 또한 안하려고 하지만
이건 꼭 약속 드릴게여!!
1월에 방송을 막 복귀했을 때의 후레쉬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2주동안 중간중간 많이 쉬었죠.
쉬는 동안 방송이나 영상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쉬면서도 엄청 힘들었거든요.
이것 또한 이 글에서 훌훌 털어버리고 아무 생각없이 조금만 힐링하고!!!
다음 주 부터 다시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항상 응원해주시고 방송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어디있겠어요.
근데 힘들고 어려워하는 모습 보여도
꾸준히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꼭 재밌는 방송과 컨텐츠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방송은 다음주 초에 돌아오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