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올라올 때마다, 생방은 시간 날 때마다 챙겨보는 탄두 강(화)작가 라고 합니다.
물건...은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탄두들 중에선 손에 꼽을만한 인증 거리가 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바로....
뱀 알입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키우고 있는 '돼지코뱀' 이라는 뱀의 알이고, 현재 부화기에서 인큐베이팅 중입니다.
각각 다음주, 다음달 부화 예정인 알들.
파충류 알은 갓 나왔을 때의 알 윗면이 숨구멍이 되는데, 이걸 표시하지 않고 뒤집어버리면 알이 숨을 쉬지 못해 죽어버립니다.
그걸 염두해서 알 숨구멍 표시도 할 겸, 제 얼굴 캐릭터 표정을 그려넣은 것 ㅋㅋㅋ
알에는 전혀 지장이 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것만 보여드리기엔 좀 식상한 것도 같아서, 키우고 있는 다른 친구들도 조금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화이트스롯 왕도마뱀 [강 곰탕]
잘 자고 있는거 사진 찍는다고 깨워버려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제 1살짜리 어린 녀석이고, 다 자라면 1.4m ~ 2m 내외까지 성장합니다.
(대충 다 자라면 이정도로 큰다는 짤)
사바나 왕도마뱀 [강 갈비]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어서 얼른 찍었습니다.
저랑 가장 오랫동안 지내온 녀석이고, 나이는 대략 5살 추정.
성장기에 너무 살찌지 말라고 소식을 시켰더니 크기도 좀 작네요.
제대로 자라면 1.2m ~ 1.3m 정도 됩니다. 얘는 거기에 한참 못미치는 90cm..
콘스네이크 [강 도박]
그냥 예뻐서 찍은 녀석입니다.
스노우 스트라이프(albino+anery+stripe)라는 돌연변이 발색으로 온 몸이 하얀 빛이 돕니다.
흔한 애완뱀 중 하나라서, 개량을 통해 이 친구처럼 여러 색깔을 가진 돌연변이 개체들이 많습니다.
돼지코뱀 [강 지겁]
알비노 아나콘다(albino+anaconda) 돌연변이라 눈이 빨갛고 몸이 노란빛이 도는 녀석입니다.
먹성이 좋아서 손을 물려고 하길래 살짝 잡고 찍었습니다.
멍청하게 생긴거랑 다르게, 약한 독을 지니고 있는 독사입니다.
독성이 매우 약해서 키우는 데엔 전혀 문제 없습니다.
블랙 하우스 스네이크 [강 구리]
얘도 그냥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촉감이 아주 좋은 친굽니다.
케이프 하우스 스네이크 [Miss. 라일락]
하이포(Hypo) 돌연변이라서 연보라빛 색깔이 은은하게 보입니다.
사진 찍으려니까 자꾸 돌아다녀서 애먹었습니다.
돼지코뱀 [강 쭈쭈]
작년에 제가 직접 부화시킨 녀석입니다.
특히나 예뻐서 아끼는 친굽니다.
돼지코뱀 [강 찌찌]
위에 먼저 보여드린 쭈쭈의 엄마입니다.
최근에 또 알을 낳아서 살이 좀 빠졌습니다.
금방이라도 물려고 자세를 잡길래 얼른 사진 찍었습니다.
브라운 하우스 스네이크 [Miss. 세피아]
4년 전, 처음으로 애완뱀을 키우게 된 계기를 가지게 해 준 친굽니다.
똑닮은 새끼들도 많이 보여줘서 마냥 기특할 뿐입니다.
바론스 레이서 [Miss. 초]
집에 있는 뱀들 중 가장 길고, 가장 무거운 녀석입니다.
허물 길이만 1.7m를 넘어가지만, 아직도 성장 중인 어린 친구입니다.
최대 2.3m 정도까진 큰다고 하는데, 그정도로 크게 키우고 싶지는 않네요 ㄷㄷ...
요녀석도 돼지코뱀처럼 독사입니다만, 독이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덩치만 크지 엄청난 쫄보뱀이라 사진도 겨우 찍었습니다.
임페리얼 밀크스네이크 [Miss. 키메라]
국내에 단 두마리 뿐인, 엄청난 희귀뱀입니다.
예쁜 거랑 별개로 성격이 좋지 않습니다...
타님바 블루텅 스킨크 [강 짬찌]
올해로 4살, 저랑 지낸지도 4년째 되어가는 친굽니다.
손가락만하던 시절에 데려와서, 지금은 500ml 페트병 정도 크기로 자랐습니다.
이름 그대로 혀가 파란 도마뱀입니다.
커먼 가터스네이크 [강 지룡]커먼 가터스네이크 [강 토룡]
얘들도 생긴게 나름 귀여워서 넣어봤습니다.
눈이 커서 그런지 똘망똘망해서 예쁩니다.
마지막은 제 자취방 모습으로 마무리.
이런 식으로 도마뱀 5마리, 뱀 74마리(+ 뱀알 37개), 거북 1마리, 사람 1명 살고 있는 소박한 공간입니다.
전부 다 보여드리기엔 너무 노잼이라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ㅋㅋ
쓰다보니 너무 설명충 모드가 된 것 같아 아쉽...
P•S
원래 컨텐츠 예정이었던 2월 6일에서 참여 기간을 1주 연장하신 덕분에 추가로 올려봅니다.
그 사이에 알에서 새끼가 태어났네요 ㅋㅋㅋ
아직 한참 나오고 있어서, 제일 먼저 나온 첫째만 보여드립니다.
마지막은 죽은척 하는 모습 ㅋㅋㅋ
봐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