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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입니당

익룡93bff
2018-06-25 12:07:04 500 1 3

안녕하세요 유우양님

사연을 처음 적어봅니다.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에 앞서 제가 논리정연하게 글쓰는 것을 잘 못 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ㅜ.


흔히 첫사랑을 처음 느낀 사랑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저는 열정적으로 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첫사랑은 중3 여름방학때 시작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 저는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때 중학교 전교생이 100명 채 되지않았고,

친한친구란 친구는 다 교회에 다녀서 자연스레 교회에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친구 역시 같은 교회,

학교이고 한살 어렸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였고 간단한 안부만 묻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호감 그 이상을 느꼈던 게  여름방학 시즌이였습니다. 방학때 교회에서 여름캠프를 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캠프에 참가하면서 캠프진행도 도와야했기 때문에 무척 정신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캠프일정이 2박 3일로 진행됬고.마지막 날엔 캠프때 활동했던 사진들이나 동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이틀째 일정이 끝난 뒤 교회 방송실에서 동영상편집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때 잦은 윈도우 오류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을 때

그 친구가 고생한다며 음료수를 가져다주면서 도와줬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순간이 엄청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그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끙끙거리며 반년정도가 흐르고 겨울방학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있다가 고백도 못해보고 끝나나?”라구요. 그래서 밤에 통화를 했습니다.

여름방학때 부터 좋아했었다고 사귀자구요.  근데 그 친구에게 믿기 힘든 말을 들었습니다.

“오빠 나 다음달에 이사가.” 라구요(차로 3시간 거리정도입니다). 저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 장거리 연애가 쉽진 않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끝나고 며칠을 잠을 설쳤던 것 같습니다, 우울하기도 했구요.

한달뒤, 그 친구는 타지역으로 이사를 갔고 그렇게 3년 정도 지났습니다.



고3 겨울방학이였습니다. 그 시기에 학교도 정해지고 프리할 시기였습니다.

수능만 끝나면 모든 걸 다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현실은 아니더군요ㅎㅎ..

그래서 돈을 벌기위해 알바자리를 찾다가 카페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면접을 매장에서 봤는데 거짓말처럼 그 친구가 카페에서 일을 하는겁니다.

저도 화들짝 놀래고 그친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친구가“오빠 오랜만이야”라며 저희는 이런저런얘기를 나눴는데,

들어보니 그친구 아버지께서 건설일을 하시는데 이사가 잦은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지역을 옮기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였습니다.

저는 3,4년나 흐르면 혹시 마주치더라도 아무감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같은 곳에서 일하며 많이 좋아졌고 그친구에게 티도 많이 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이 끝나고 그친구을 데려다주면서 고백을 했고

“오늘부터 1일이네”라며 엄청 들떴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해피엔딩이였으면 좋겠지만 일년 반정도 사귀고 각자의 길로 갔네요.

가끔씩 그 친구가 잘지낸다는 소식을 들으며 잘지내서 다행이라 드네요..


사연중에 첫사랑 사연이 많은거 같아 저도 어떤 사연이 좋을까하며 고민하다 첫사랑이야기로 정했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유우양님!


신청곡은 윤종신 - 1월부터 6월까지 입니다.

혹시시간남으시면 싸이 - 어땠을까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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