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 시험이 망해서 부모님의 (강제적) 권유로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근데 이 학원 먼가 특이한 점이 있다. 선배나 중학교 후배들은 보이는데 같은 학년의 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학원 내부를 둘러 보던 중 학원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학원 선생님 : 시안아?
시안 : 네...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며 학원 선생님께 다가갔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나랑 같은 학년의 친구가 단 한명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엄청 어색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괜찮은척 말했다.
시안 : 괜찮아요...
학원 선생님 : 그래 그래 오늘 세나가 조금 늦게 온다니까 먼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렴
시안 : 네...
나는 교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시안 : (세나...?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다른 고등학교에서 온 애인가..?)
교실 안쪽에 어떤게 있나 살펴보던중 한 여학생이 들어왔다. 그녀는 나를 보고 당황하고는 그대로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시안 : ????
그리고 몇분뒤 그녀가 선생님과 함께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는 내 옆옆자리에 앉았다. 나는 그녀를 보자 시간이 3초 정도 멈춰있었다. 그냥 심장이 엄청 쿵쾅 거려서 다른 사람이 듣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수업이 끝나고 잠깐의 쉬는 시간이였다.
세나 : 저기 안녕?
세나가 나에게 말을 걸자 나는 얼어 붙고 말았다.
시안 : (어버버버버) 아... 안녕..
세나 : 이름이 시안이였지? 방가워 나는 세나야
나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답했다.
시안 : 나는 시안이야.. 혹시 롤하니?
(아... ㅈ됬다.. 롤하니가 머야 롤하니가 멍충한 나 같으니라고.)
세나 : (웃으며) 롤 좋아해
좋아해 라는 소리에 얼굴이 빨개져버린 나는 세나에게 말했다.
시안 : 그럼 학원 마치고 게임하러 갈래?
세나 : 아니?
콰광!!!
시안 : (ㅠㅠ 날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할꺼야. 으애랴ㅓㅁㄴ애랴 ㅓㅁ냐ㅐㅇ러ㅐㅁ냐러잴 난 망했어)
세나 : (귀엽넹 ㅋㅋ)
만감이 교차하는 도중 선생님이 들어와서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불킥을 엄청했다.
시안 : 너무 부끄러우어어어어ㅓ !!!!!!!!!
그 시간 세나
(침대에 누워서 LCK 보는중)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