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초롬__ 0

안녕하세요 쭈꾸미 대표 재수생 안뇽난류하입니다 (찡긋)

이 사람은 몇달전에 산 속에 있는 기숙학원을 들어간다고 해놓고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으실수도 있어요 허허....

최근에 허리 디스크 관련 수술을 받으면서 긴 회복기간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게 되어서 부득이하게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몸도 안좋고 안좋은 일까지 같이 겹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엄청 쌓이더라구요... 공부 의욕을 점점 상실해가게 되었습니다 흙흙

그런 저를 보다못한 친구가 수능이 끝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서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수능날 시작하는 지스타였습니다. 작년에도 너무너무 가고 싶었지만 수능연기로 가지 못했던 바로 그 지스타...! 초롬님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일년에 단 4일 열리는 지스타...!

공부를 하려는 동기만 마련하자는 생각이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어느새 부모님의 허락도 맡고 똥손인 저 대신 중앙대 사진학과에 재학중인 친구까지 섭외해서 초롬님을 눈으로도 보고 사진으로도 남기고 싶다는 열망을 표출하고 있더군요 세상에

그래서 최종적으로 세운 저의 목표는 수능 올 1등급을 맞아 가채점표를 부모님께 딱 드리고 수능 다음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문득 (국어실력 중학생 수준이신) 초롬님이 제가 국어 3등급이라고 말씀드렸을때 비웃으시던게 생각이 나네요ㅋ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지스타때 당당하게 새초롬 로고 박힌 티셔츠 입고가서 등판에 사인받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알게서???!!!

이상 첫 사연을 남긴 쭈꾸미였습니다 쓰고 나서 보니까 굉장히 구구절절 쓸데없이 기네요 힘내라고 응원의 열마디만 해주세요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