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벼리님 진료실 직원이 한명 있는데 그 직원이 이번달 30일에 퇴사한다 함...
근데 나도 무조건 같이 퇴사하자 함...
이유는 이틀전에 월급이 들어왔는데 말도안되게 적게 들어옴...
직원이 3년차고 내년에 4년찬데 월급이 190이 안됨...
난...말할것도 없구...
참고로 직원 5명 이상의 다른 병원들 하루에 환자 30명~35명 내외 인데 여긴 3년차랑 나 1개월차 둘이서 25명~28명까지 한적 있음... 이것만해도 말도안되는 업무강도 인데
직원은 접수대 업무까지 봄... 접수대 아줌마 한명 있는데 알바라서 청구도 못함...사실상 예약만 잡음...
암튼 걔가 딥빡해서 나보고도 이런 말도안되는 월급 받으면서 일 할 순 없지 않냐며 무조건 탈출해야 한다고...
꼭 같이 나가자고 하는데 진짜 미치겠음...
여기가 그래도 임플란트 안하고 6시 칼퇴라 좋긴한데
직원 나가면 나 혼잔데 백퍼 나한테 모든 진료랑 데스크 업무 시킬게 뻔함...
다른 연차있는 직원 구한다 해도 2~3년차 업무 다 나한테 시킬게 뻔함...
직원이 첨 왔을 때 다른직원이 2주만에 도망가서 얘가 혼자 다 했다고 해서...나도 그렇게 되것지...
그렇다고 다시 다른 병원 알아보자니 그것도 막막하고...돌아부리것음...ㅠㅠ
한달동안 그림 열심히 그려서 어떻게든 컴션부터 시작할까 싶은데 과연 내가 그림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도 있고...
하...인생...ㅠㅠ
바다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