됴링 0

됴링님이 적으신 글에도 제대로된 피드백이 없고 제가 적은 댓글 또한 답변이 없으셔서 이렇게나마 적어봅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과 초기 상황으로 볼 때, 스트리머이신 됴링님은 이 일을 조용히 넘어가고싶으셨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류룬님이 트게더에 글을 올리시면서 조용히 넘어가는 일은 물거품이 되었고, 그에 대해 됴링님이 하나하나 반박하셨던 글을 직접 적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올리신 글의 내용이 본인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말하고 사과하기 보다는 '일단 미안한데 너도 잘못한거 있는거 아니야?' 라는 식의 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무엇을 실수하셨는지, 어떤점이 잘못되었는지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시고 다른 부분만 이야기하시는것 같아 이렇게 적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번째, 순간의 감정으로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실수가 모두 용서되는것은 아닙니다.

두번째, 스트리머는 류룬님의 개인적인 소유물이나 장난감이 아니며 트위치 방송은 스트리머 키우기가 아닙니다.

세번째, 스트리머는 류룬님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아이가 아니며 류룬님의 여자친구 혹은 그 비슷한 어떤것도 아닙니다.

우선 첫번째 부분인 '순간의 감정으로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실수가 모두 용서되는것은 아니다.'에 대해 적어봅니다.

됴링님은 류룬님의 글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사실과 다른지에 대해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최소한 그 글을 읽으셨다면 류룬님은 그 내용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그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셨어야 합니다. 하지만 류룬님은 그렇다기보단 '그때 너 그랬었잖아, 근데 그때 내가 이렇게 상처받았었어. 그거에 대해서는 왜 이해해주지 않아?' 혹은 '미안해, 그래 미안해, 미안하다니까 왜 자꾸 그래?' 라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사진1>

 <사진1>의 대화는 류룬님께서 됴링님에게 됴링이는 힘든거 1도 안하려고 한다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잘 아시다시피 현재 됴링님은 본인의 생활+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에 쏟고 있습니다. 또한, 검은사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강화 혹은 PVP등 보다 재미있는 컨텐츠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방송도 사이사이 시간 쥐어짜내면서 최대한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검은사막은 PVP나 강화 정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컨텐츠가 없다시피합니다. 초승에서 셰레칸에서 주구장창 파밍만 하는 방송을 사람들이 원하진 않을것같네요. 적으셨던 다른 내용에서는 시청자수와 방송의 발전을 위해 그토록 신경쓰셨던것같은데, 왜 됴링님이 직접 한 노력은 인정해주지 않는것인가요?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스 시간표는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보스에 캐릭터 세워두고 언제 뜰지 모르는 카란다를 기다리며 모니터 앞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잠드는 상황은 없어졌으니까요. 기존에 있었던 불편했던 과정이 편리해진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귀찮았던 과정을 이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했던것을 가지고 상실감을 느끼셨다면 조금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류룬님도 아시다시피 다른 검은사막 스트리머님들의 방송과는 다르게 됴링님의 방송에서 보스 시간표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극히 적었습니다. 황실납품 초기화는 물론 골든벨도 그리 많이 찾지 않았죠. 시청자도 그리 많지 않았고 보스 시간표를 알기 위한다기보단 지겨운 파밍작업을 하면서 조금은 이야기도 나누고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생각해보신적은 없으신가요? 류룬님께서 도네까지 써가면서 그렇게 알려주셨던건 됴링님에게는 매우 고마운 부분이였겠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됴링님 방송에 보스알림판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제 기억상에는 방송 시작하고 끌때까지 보스 시간표를 아예 작성하지 않았던 적도 더러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니까요. 

 그리고 최소한 됴링님 방송을 7개월이나 보신 류룬님은 됴링님에게 힘든것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면 안되는겁니다. 그토록 방송을 오래 지켜보셨는데 됴링님이 방송에 쏟아붓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시나요? 방송을 위해 파밍하고, 강화를 준비하고, 그 준비된걸 방송에서 보여주고, 강화하고, 터뜨리고, 다시 또 파밍하고라는 지겨운 작업을 반복하는 스트리머에게 힘든일은 1도 하지 않는다뇨. 방송을 안보는 보통 사람들이야 '어? 저사람 한지 이거밖에 안됫는데 아이템이 저렇게 좋아? 운빨충이네!' 라고 할수는 있겠으나 7개월이나 됴링님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셨던 류룬님은 그러시면 안되는겁니다. 

<사진2>

<사진3>

 <사진2>와 <사진3>에서 붉은색으로 밑줄쳐진 부분을 다시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게 사과하는 사람의 반응이라고 생각되나요? 사과는 진정성있게 하는겁니다. 글과 대화도 구분 못하시는건 아닐테고 도대체 왜 저런 반응이 나오는지 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지금 됴링님의 반응이 아직도 너무하다고 생각되신다면 됴링님이 적으신 글을 다시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됴링님은 방송이 종료된 이후 류룬님께서 됴링님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셨던것을 직접 목격하셨고, 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셨지만 그대로 떠나셨습니다. 이후 트게더에 장문의 글을 남기시며 2차로 됴링님에게 공격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모두 직접 겪고 참으신 후에 결국 저런 해명에 가까운 글을 올리셨는데 너무하다뇨. 인내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쌍욕을 해도 여러번 했을 상황입니다. 누군가가 본인이 보는 앞에서 본인의 험담을 하고 그걸 참고 넘어갔더니 공개적인곳에 그부분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말을 일삼았습니다. 류룬님 본인이 직접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보신다면 저런 말은 나올수가 없습니다. 미안한건 그냥 미안한겁니다.

<사진4>

 류룬님 본인은 <사진4>에서 보다시피 됴링님에게 바로 '죄송합니다.' 라고 할것을 요구하셨습니다. 됴링님은 본인을 욕하는걸 직접 목격한 상황에다 도대체 이 대화가 왜 오고가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말이죠. 솔직히 저 문장은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아주 조금도 이해되지 않는 말도 안되는 문장입니다만, 그래도 류룬님이 적으신 부분이니 류룬님의 생각이 담긴 부분이라고 판단하겠습니다. 류룬님은 누군가 자신을 욕하고있는 상황에서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한다고 요구하셨습니다. 하지만 류룬님은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다지 사과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미안합니다 라고 적었다고 사과가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미 그단계는 지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채팅창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이후였으면 미안합니다로 끝날 수 있었겠으나 본인이 직접 트게더에 글을 올리신 순간 그런 사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본인이 풀었던 허위사실이나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진 부분에 있어서 해명하고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류룬님은 됴링님의 말이 100% 맞는건 아니다, 누군가를 만났다는것에 대해 100% 허위는 아니다. 라고 하시며 사람들의 의혹을 해결해주기는 커녕 됴링님이 작성하신 글의 진정성을 깎아내렸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글에 대한 충분한 근거제시가 필요한데 그 부분은 없네요. 3류 언론사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카더라로 작성하는 인터넷뉴스도 그정도로 막지어내지는 않을것같네요. 최소한 그 비슷한 증거라도 있어야 그런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작성하신 글, 댓글 모두 본인은 됴링님이 무엇이 잘못되었다 무슨점이 문제였다 강하게 비판하고 계십니다. 물론 그 내용이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본인의 실수와 잘못은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언급하더라도 감정적이였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악감정에 가득차있었다. 등 이런저런 변명으로 자기보호만 하려고 하십니다. 최소한 명확한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를 한 뒤에 상대방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순서가 맞지 않을까요? 술먹고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사람을 치어서 뺑소니를 하면 그사람이 필름이 끊겨 기억이 나지 않았던 상황이라도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이해도 되지않는 변명 말고 제대로된 사과를 하셔야 이치에 맞다고 여겨집니다.

 두번째로는 '스트리머는 류룬님의 개인적인 소유물이나 장난감이 아니며 트위치 방송은 스트리머 키우기가 아니다' 부분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류룬님께서 하신 변명에 가까운 해명의 대부분은 '다 방송을 위해서다.' 혹은 '다 너를 위해서다' 라는 형태입니다. 막말로 되게 '틀딱'스러운 발언입니다. 됴링님은 이제 초등학교 갓 입학한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보살펴야할 존재가 아닙니다. 류룬님과 저를 비롯한 그누구도 됴링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할 권리는 없습니다. 모두 됴링님이 알아서 하시는거죠.

<사진5>

<사진6>

<사진7>

<사진8>

<사진5>, <사진6>, <사진7>, <사진8> 모두 류룬님 본인이 됴링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내용입니다. 4와 5는 처음 쓰신 글이라 좀 더 공격적이네요. 제가 류룬님의 나이와 지혜로움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저렇게 훈계할 정도로 인격적, 정신적으로 성숙되신 분이라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미 다른 글에 저 내용 하나하나 뭐가 잘못되었는지 적었지만 읽지 않으신것 같아서 다시한번 적습니다. 

 <사진5>는 '됴링님이 길드에서 도망갔다' 라는 내용으로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실텐데요. 됴링님은 길드에서 도망간것이 아닙니다. 누가봐도 류룬님을 피해서 떠난거죠. 길드 내에 있던 둘이 이런 문제를 일으켰는데 그걸 그대로 두고 길드가 제대로 돌아갈꺼라고 생각하신건 아니시죠? 길드채팅에서도 계속 보이고 길드레이드 돌때마다 만날텐데 다 어쩌시려구요? 그리고 그 두분을 지켜보고있는 다른 길드원분들은 어떨까요? 처음 이 상황을 모를때는 잘 넘어갈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 은연중에 다 알게되지 않을까요? 영원한 비밀은 없으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됴링님께서는 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길드를 나가신건데 도망간거라뇨. 이 내용은 됴링님이 작성하신 글에 잘 나와있네요. 길드원분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다른분들에게 두분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않고 조용히 길드에서 나갔다고 적으셨습니다.

 류룬님께서 원하시는 결말은 무엇이였는지 궁금합니다. 길드에 계속 남아서 서서히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신건가요? 류룬님이 채팅에서 말그대로 '앞담'이란걸 하시고 언팔까지 하신다고 하셔놓고 그 길드에 남아있기를 바라신건 아니실텐데요. 아니면 길드원들에게 상황설명 다 하고 '류룬님이 채팅창에 이런이런 글을 적으셨다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주제로 공론화 해서 길드원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야하나요? 그렇게 되면 두분 다 피해를 입는다는건 누가봐도 뻔한데요. 됴링님은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신거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그걸 류룬님께서는 트게더에 글을 적으시고 발로 차버리셨구요.

 <사진6>과 <사진7>은 스트리머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셨는데요. 도대체 취미로 방송을 즐기는 스트리머에게 어느정도 수준을 바라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우선적으로 '됴링님의 근무시간은 일정하지 않다.'와 '됴링님은 가족과 함께 살아 새벽 늦게까지 제대로 방송하기 어렵다.' 두가지 전제조건을 깔고 가야겠네요. 제가 판단하기에 됴링님의 방송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짧은 부분은 저 두가지가 가장 크다고 여겨집니다.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방송 날짜와 방송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늦게까지 방송할 수 없기 때문에 방종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진7>은 류룬님도 잘 아시다시피 됴링님은 아르바이트와 방송을 겸하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방송에 집중하겠다고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면, 됴링님의 수입은 어떻게되나요? 됴링님이 방송만 집중해서 해도 충분한 도네수익이 보장된다면 그런 요구를 하실 수 있겠으나, 그것도 아닌 상태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요구한다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방송에 집중해라' 라는 말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그런 수익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됴링님이 취미로 즐기실지 방송을 전업삼아 집중할지는 됴링님의 판단이지 누군가가 강요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꺼면 방송 때려치고 가업이나 이어받던지 해라'라는 말은 말이 너무 심하신것같네요. 방송하는 사람에게 그런말이 얼마나 상처가 될지 조금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사진8>는 스트리머와 시청자 사이의 선을 넘으신것 같네요. 방송을 어떻게 할지는 스트리머 고유의 권한이며 침해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방송을 어느 시간에 킬지, 어느 시간에 끌지, 어떤 주제로 방송을 할지, 더 나아가서 어떤 게임을 할지, 어떤 말투로 할지, 캠을 킬지 안킬지, 모두 스트리머가 판단할 일입니다. 다른 글에 적었으나 다시한번 적습니다. 알아서 잘 하실겁니다. 굳이 하나하나 다 원하시는것처럼 하기를 원하신다면 차라리 프린세스 메이커나 심즈같은 게임을 하세요. 게임속 캐릭터는 하라는대로 움직입니다.

<사진9>

 <사진9>는 됴링님이 존칭과 반말을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으셨습니다. 본인이 누군가가 본인에게 존칭을 사용하는걸 좋아하시는건 개인적인 선호의 부분이며 됴링님께서도 꾸준히 류룬님께 존칭을 사용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나 싶습니다. 혹시 됴링님이 저나 다른 시청자 분들에게 반말을 쓰셨던게 거슬리신건가요? 당사자인 저는 괜찮았는데요. 오히려 편하게 대해주는게 좋았습니다. 다른분들이 혹시라도 반말이 불편하셨다면 뭐라고 하시지 않았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채팅창의 분위기로는 그렇게 싫어하는 분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혹시라도 불편하신분이 있었다면 제가 착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우선적으로 됴링님은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반말을 내뱉는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처음에 제가 도네로 '우둔없는 찐따는 손들고 허락받고 말해라' 라는 식의 장난스러운 도네에도 꼬박꼬박 존칭을 썼죠. 방송을 자주 보게되고 그러면서 점점 편해지고 그러다가 됴링님은 저에게 반말을 사용하셨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웠고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여전히 방송을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꼬박꼬박 존칭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본인에게 반말 쓰는게 불편하실수 있는 분들에겐 모두 존칭을 사용하고 있고, 채팅창의 분위기가 반말을 사용하는게 불편하신 분들은 다른 방으로 가시는겁니다.

 그리고 반말이라고 하면 됴링님보다 됴링님을 보는 시청자인 우리들이 훨씬 많이쓰고있지 않나요? 일단 저부터 반말을 사용하고있는데요. 트위치를 보고있는 꽤 많은 시청자들이 채팅으로 반말을 사용합니다. 또한, 채팅창의 언어 선택은 그저 스트리머의 취향의 차이입니다. 스트리머가 존칭을 쓰는 채팅을 원한다면 그에 맞춰서 시청자는 존칭을 쓰면 되는거고 스트리머가 굳이 그런걸 신경 안쓴다면 상관 없는것같네요. 당장 채팅창에서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는 방송만 꼽아봐도 한동숙님, 얍얍님, 룩삼님, 공혁준님, 따효니님, 고말숙님, 초승달님, 피유님, 소풍왔니님, 우정잉님을 비롯해 대충 꼽아봐도 열분이 넘으시네요. 물론 에렌디라님이나 견자희님처럼 주로 존칭을 쓰는 방송도 물론 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 마음 한구석이 맞다고 하는건 무슨말입니까. 맞으면 맞는거지 그런식으로 본인의 틀리지 않았다고 합리화 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사과를 할때는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아니라고 하는데 내 마음이 널 좋아해' 뭐 이런느낌인가요? 3류 연애소설에서나 나올법하네요.

 마지막으로 '스트리머는 류룬님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아이가 아니며 류룬님의 여자친구 혹은 그 비슷한 어떤것도 아니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꽤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평소 채팅할때 다른 시청자들의 채팅을 눈여겨 보는 사람이 아닌지라 그저 평범한 간신이시겠거니 했습니다만, 쓰신 내용이 허언증이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까지 있어서 따로 적어봅니다.

<사진10>

<사진11>

<사진12>

<사진13>

 <사진10>은 됴링님이 적으신 글의 일부를 캡쳐한것입니다. 상세하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류룬님께서는 트수를 범죄자 취급 한다고 적으셨고, 됴링님께서는 사심으로 다가오는 시청자에게 선을 긋는다고 표현하고 계십니다. 앞뒤 상황이 맞으려면 류룬님께서 됴링님에게 사심을 가지고 접근한게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사진12>와 <사진13>을 보면 충분히 의심스러울만한 행동을 하셨네요.

 일단은 류룬님은 됴링님을 실제로 단 한번도 보신적이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다른분에게 여러번 만났다고 표현하셨으며,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하신 됴링님에게 <사진11>에서처럼 100% 허위는 아니라고 다시한번 해명해야하는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결국 됴링님께서는 <사진13>과 같이 다른 스트리머님들과의 만남을 언급하기까지 하셨죠. 

 결론은 류룬님은 됴링님을 만나신적이 없으신거네요? 그런데 왜 만나셨다고 하셨나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트위치를 보는 시청자가 스트리머를 만날 일이 뭐가 있다고 그런 거짓말을 하시나요? 누군가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싶으신건가요? 아니면 그렇게라도 만남을 가지고 싶다고 상상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사진12>와 <사진13>을 보시면 중앙동에서 만난 시청자와 스트리머 찌노님, 스트리머 합랑님을 나쁘고 위험한 사람으로 분류하고 계십니다. 저분들을 잘 아시나요? 저는 일단 저분들을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 단편적인 정보로는 다들 좋으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끔 방송 볼때도 꽤나 유쾌하신 분들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됴링님도 '시청자분과 만나고 다음날 방송에서 너무 신기했다 놀라웠다 가볍게 악수하고 헤어졌다' 정도로 기분좋게 말씀하셨던거같구요. 스트리머분들과의 만남도 즐겁게 잘 놀다 온걸로 알고있습니다. 무슨 큰 사고를 당한것도 아니고 어째서 그분들을 나쁘게 보신건지 궁금합니다. 말의 문맥상황으로 보건데 '그사람들은 위험한 사람들이고 나는 좋은 사람이니 그사람들을 멀리하고 나를 가까이해라' 라고 느껴집니다. 그분들을 깎아내리고 본인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 그러신거라면 정말 실망스럽네요. 질투에 눈이 멀었다, 부러웠다, 나도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모두 사심이 드러나는 글입니다. 어떤 트수가 됴링님을 만났고 가볍게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그사람이 나쁜 사람인줄 어떻게 아냐 위험하다고 하면서 나도 그러고싶었다는 너무 티나지않나요?

  사심으로 접근한것 자체도 문제지만, 정말 사심이 있었다면 접근 방법이 너무 추하네요. 류룬님의 나이가 얼만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관심이 있었다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는게 당연한 순서 아니였을까요? 굳이 그렇게 남들을 깎아내리는 행위는 오히려 본인의 이미지만 마이너스된다는걸 잘 모르시나봅니다. 물론 이젠 그럴수도 없으시겠지만요.

 그리고 평소에 어떤 방송을 보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른 BJ와 스트리머는 시청자와 의논하고 토론한다고 하셨는데 어느분이 무엇에 대해서 의논하는지가 정말 궁금하네요. 제가 아는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의논이라면 스트리머가 오늘 롤할까? 배그할까? 하면 투표해주는 수준이였던것같은데요. 무슨 여자친구 단속시키는것도 아니고 스트리머가 다른 스트리머 만나는게 무슨 문제라고 그걸 토론까지 해야하나요? 최근에 핫클립에 자주 올라오는 따효니님과 고말숙님도 두분이 알아서 한강에서 데이트도 하시고 스튜디오로 와서 같이 방송도 하신거지 그걸 시청자들과 의논해서 만날까? 누굴만날까? 언제만날까? 이런걸 했단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습니다. 혹시 아프리카와 착각하신건 아닌가요? 아 물론 저 또한 아프리카도 많이 봤습니다만 거기서도 이런 주제로 토론을 했던 기억은 별로없네요. 

<사진14>

 이부분은 진짜 혹시나 해서 적습니다. 혹시 저 스토짓이 스토커짓을 적으신건가요? 그 행위가 불법인건 아시죠? 위에 그런 사심담겼다고 추측되는 행동을 하신분이 스토킹이라는 단어를 꺼냈을때 당사자가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본인이 언급하신 내용에 근거가 없자 스토킹을 해서라도 증거를 찾겠다는 거라면, 솔직히 실망스럽다 못해 소름돋네요. 장난으로라도 그런말씀은 하시면 안됩니다.  다시 적지만 스트리머는 시청자의 여자친구 혹은 그 비스무리한 그 어떤것도 아닙니다. 스트리머는 스트리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더 적자면 처음 치신 채팅 부분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은 훨씬 많지만, 그부분까지 적기에는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굳이 이렇게 쓰고싶지 않아서 류룬님이 쓰신 글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체크해서 글을 적었으나 온 피드백이라고는 오. 훌륭한 사람인데? 라는 말도 안되는 반응과 함께 게임 링크에 대한 말밖에 없어서 이렇게나마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류룬님이 작성하신 글들을 오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읽었던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하고싶은 느낌을 많이 받았죠.

1. 내가 했던 모든 행동들은 다 너를 위해서 했던 일들이다.

2. 내 말대로 하면 너는 모든것이 좋아질것이니 그대로 따라와라.

3. 너의 반응을 보니 내가 잘못한것같긴한데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4. 일단은 미안한데 솔직히 너도 좀 잘못한것같다.

5. 그중에 진짜 내가 잘못한것같은 부분은 내가 감정적이여서 실수를 했거나 잘 기억이 안나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6. 너와 친해지고싶고 만나고싶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위험하거나 나쁜 사람들이니 조심해야한다. 

7.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을 몰라주고 매몰차게 대하는 너는 이해심과 배려심이 부족하다.

 비밀글로 작성했고 못했고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비밀글도 달아서 됴링님만 봤으면 괜찮은건가요? 당사자가 봐야하는건 똑같은데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게 두려우셨던건가요? 중요한건 직접 쓰셨던 채팅으로 시작해서 작성하신 글과 댓글로 인해 됴링님은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받을 수 있었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해명해야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해명마저 무색하게 또다시 글을 작성하셨죠. 

 류룬님 본인이 과연 실제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는 계신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정말 미안한데 '힝', '(장난)', 'ㅋㅋㅋ'와 같은 표현을 쓰시나요. 스크롤을 내리며 읽을때 저런거 하나 볼때마다 글의 진정성이 확 떨어집니다. 채팅창에서 매일같이 반말로 장난치던 저도, 류룬님께서 평가하시길 반말 찍찍 한다고 하는 됴링님도, 심지어 글에 댓글을 다시는 시청자분들도 모두 하나하나 존칭을 써가며 한글자 한글자 어렵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한줄 한줄이 잘못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이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딱 한분 류룬님은 아직 장난스러우신가보네요.

 이렇게까지 적었지만 이 글을 보시긴 하실지, 본다면 읽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적는건 류룬님께서 본인의 행위가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 알고, 미래에 다른 스트리머에게든 아니면 실제 사회에서든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류룬님을 위한것이 아니라 류룬님의 그런 행동으로 새롭게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걱정이 되거든요.  

 혹시라도 이후에 글을 적으신다면 그건 또다른 변명이 아닌 진정성담긴 사과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솔찍이', '학실 하게', '욕신' 이런 단어 오타도 문제지만, 띄어쓰기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거의 안 하느니만 못한 수준인데요. 학교다닐때 같은 팀플을 진행했던 중국인 교환학생보다도 맞춤법이 더 안좋습니다. 다음부터 글을 쓰실때는 맞춤법검사기라도 검색하셔서 한번 돌리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결과가 제대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