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묭_ 0

이 날은 오랜만에 다른 곳에서 방송을 키셨다.

집주인이 마음씨 좋게 장소를 협찬해주셨다. (분명 묭님은 뺐어서 방송하고 있다고 우겼지만)

원활한 휴가를 위해서 묭님은 미리 가서 대기하는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묭님의 집에서랑 차이가 있다면, 마이크의 차이랑 화질 차이가 있다 (묭님집 : 720P, 60FPS / 이 날방송 장소 : 1080P, 60FPS)

담배냄새가 안 나서 좋다는데, 대신 옆집에 강아지가 짓어댄다는 새로운 단점이 생겼다고 한다.

이때 마침 잠에서 깬 상황이라서 묭님은 목이 덜풀려서 푸시는데, 트수들은 모두 풀지말아달라고 하는 희귀한 상황(?)이 나왔다.

지인의 마이크가 예상외로 좋은 반응이 되어서 묭님을 당황하게 되었다. 저번에도 그랬다.

한 유저가 스티키밤을 보냈는데, 묭님은 가장 안 오는 후원중 하나라서 연결을 안 했는데, 보려고 연결한 다음 켜기전에 "설마 내 볼 핥짝이는건 아니겠지?" 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짜로 맞췄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 날도 과몰입러는 나타났다.

집주인과의 관계가 어쩌냐느니, 동거 하냐느니, 사귀느냐 등등 묭님은 참으로 난처해 하셨다. 역시 과몰입은 안 해야하고, 묭님의 방송을 자주봐야 사태파악과 지인관계파악이 잘 된다.

이 집에서 방송을 할때마다 자꾸 이런저런일로 화내서 방종하고 싶어진다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도 그랬다고 하셨으니. 트수로서 반성하기로 했다.

최근들어 유사남친행세를 하는 악질유저가 늘었나보다. 남자인 사람과 통화만 해도 남친이냐, 실망이다 이런 말은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방송을 보면서 채팅을 칠경우는 나는 반드시 그 방 상황을 잘 보고 읽고나서, !규칙 을 써서 그 방에 잘 녹아드는 방식으로 적응해가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태파악이 전혀 안 된다면, 아예 채팅을 안 쓴다. 그리고 채팅을 너무 하고 싶어서, 다른 채팅을 안 읽고 치거나, 나 혼자서 과몰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군대간 트수가 누군가에게 "너 그런 방송봐?" 라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의 묭님 트수는 당당하게 어 나는 좋아서 보는거야 하니깐 아무말 없었다고 하셨다.

이 때 묭님이 멋있는 말을 하셨다.

묭님은 "왜 그런거 보냐고 하고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거에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을텐데 그걸 존중 안 하는건 이상한거야, 트위치에 폐급이 많다고? 스스로 보거나 격은게 아닌데 그런인식을 가진 사람이 나쁜거에요. 저는 먹어본적 없는 음식은 맛이 없어도 먹고, 볼링도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해봤는데 재밌었고, 당구도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재밌었어, 그러므로 본인이 직접 하지않는다면 무엇이든 판단할 수 없어."

그리고 이 말 하는 중간에도 욕이 나올뻔했는데, 요즘 묭님이 입이 험해질만큼 많이 힘들었나보다.

묭님의 굉장한 꿀팁이 있는데,(내용보면 무엇의 대한 꿀팁인지 알것이다.)

1. 절대 묭님을 배고프게 두지 말아라,(묭님은 배고프면 슬퍼한다는 점을 잘 알자)

2. 이쁜언니 (특히 큰사람)이 지나가서 볼경우 반드시 자신도 같이 봐야한다.

3. 다리가 아플때가 있는데, 그때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면 같이 옆에서 자리를 지켜줘야한다.

여기부터 하면 안 되는거

4. 묭님이 말할때까지 업어주는거를 자발적으로 하지말라

5. 절대 안 되는거, 춥다고 외투를 벗어주는거 하지말아라(이런 배려는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6. 무조건 손을 잡아야한다.(팔짱도 괜찮다고한다.)

7. 인싸지역에 혼자두지 말아라.

8. 토레타 먹이지 마라.

대략적으로 과한 배려를 굉장히 불편해하니깐 싫다고 했다. 묭님은 대등한 데이트를 원하는것 같다.

충격적인 소식이 있는데, 용산에 애니메이트가 없어졌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상하게, 토레타를 마신것도 아닌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셨다. 무엇이 이유인지는 몰라도, 뭘 잘못 먹은게 아니냐고, 의심하자면 이 날의 어제 10월 2일 아침부터 아프셨는데, 그때 컵라면 드셨다고 하셨다... 요즘 컵라면을 너무 자주 드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예채능 배우는거는 춤을 배우고 싶다고 하셨다 하지만, 부끄럽고, 노래를 배우고 싶은데, 부끄럽다고 하셨다. 역시나 우리 묭님은 부끄럼쟁이다.

버추얼 만드는건 맡겨보고 싶은데, 역시 예산이 너무 쎄서 고민이 많다...

집주인이 음식을 조금 주셨는데, 메뉴는 명란젓 구운거와 족발과 김치라고 했는데, 김치 먹고 괴로워 하시기 시작했다...

너무 매워서 고통스러워 하고 계신데 열심히 드시고 계셨다.

영도 온 것중에 어드벤처 디지바이스를 색깔별로 있는걸 봤는데, 묭님은 갑자기 레고 생각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릴때 레고 가지고 놀때 어머니에게 "이거 재밌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지능에 도움이 되는 장남감은 사줄게" 라는 대답을 들었는데,

이때 묭님은 1X살이였다고 한다...(10대 중후반)

묭님은 칵테일중 XX콜라다 라는걸 좋아하신다고 했다. 중간에 영도도 왔는데, 맛이 참 궁금해질 정도였다.

중간에 내가 묭님에게 동심이 남아있다고 말씀드리적이 있느데, 묭님은 내게 음소거를 요청하고 뭔가를 말씀하셨는데, 채팅창을 보니깐, 아무래도 묭님은 스스로가 동심이 남은 사람이 아니란걸 말한거 같다. 그런데, 굳이 나에게 음소거를 하라고 할 필요성이 있었던걸까?? 뭔가 나를 따돌리려는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뭐... 상관없다. 에초에 나는 묭님 방송을 잘 참여도 못 했으니깐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건 맞다고 본다.

내가 단어선택을 조금 못 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몬 어드벤처 신태일이 성인되어서 ○○을 보는걸 보고 묭님은 충격에 빠졌는데, 벌써 그게 몇개월째 계속 되고 있다. 곧있으면 1년 찍을것 같다... 아직까지도 충격에서 전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시니깐 동심은 그대로라고 말씀드린거다. 아니면, 묭님이 만화책을 찢고 나온 소녀라고 말할만큼, 너무 순진, 순수하다고 본다. 에초에 현 기준으로 신태일(디지몬 어드벤처)은 일본인 청년이니 ○○을 안 봤을 가능성이 로또급이다...

그리고, 닉네임 + 멘트 권을 사봤는데, 묭님은 멘트 시작까지 5초 정도 걸렸다.

나는 이때 서운함을 느낀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묭님에게 뭔가 기대한게 틀림없다. 나는 그냥 트수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방송만 잘보고 묭님에게 여유있으면 도네하면 되는 그런 존재다. 스스로 자각도 못한체 묭님에게 뭔가 기대하니깐 한심하게 서운해 했다. 마음 고쳐먹자. 어떡해 한심하게 서운함 따위를 느낄까

하지만, 여기서도 모기나 날파리가 나와서 묭님은 잡았다. 그런데 하필 모니터에 앉아서 굉장히 까다롭게 잡았다.

그리고 오후 3시 30분쯤에 킨거지만, 4시간은 넘게하고 끄셨다. 휴가는 잘 보내면 좋겠다.

요약(이것만 읽어도 될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 원활한 휴가로 인해서 묭님은 위로 올라가셨다.

- 위쪽에 올라가서 방송 할때마다 자꾸 과몰입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서 고민이 많다.

- 용산에 애니메이트가 없어졌다고 하셨다...

- 묭님과 데이트할때 팁을 말씀하셨다.

- 예채능 배우고 싶은게 많다. 특히 춤, 노래

- 디덕이라고 한것 치곤 애니에도 출현한적 있는 아이스 데블몬을 모르고 계신거 보니 역시 주연외에는 관심이 없나보다, 관심없으면 아예 모를수있으니 에초에 아종 디지몬이 거의 존재감이 없다보니 묭님 같이 아이스 데블몬을 모를 수... 있다.

- 집주인 김치가 매우 맵다

- 오늘도 영도로 괴롭혀지거나, 힐링하거나, 감상하거나, 즐거웠다.

- 방종 후 자랑스럽게 묭님은 최근 실적이 많이 좋아졌다고 기뻐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