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하면 역시 다양한 종족이 빠질 수 없죠.
POE 세계관도 여러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엇을 고르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기지도 합니다.
이번에는 POE2의 종족에 대해서 잠깐 집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종족간 성별은 능력에 차이가 없습니다※
1.인간 (힘+1 결의+1)
어떤 게임이건 '인간'이란 종족은 보통 선택하기 무난하면서 특징이 크게 없는 종족으로 표현되는데요.
POE2에서는 인간종족의 특성은 나름대로 개성있고 괜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종족의 세부종족으로는 초원족,해안족,사바나족 이렇게 총 3가지로 나뉘는데
각 세부종족마다 갖는 능력을 동일합니다. 현실로 치면 황인,백인,흑인 정도로 분류한 수준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간의 고유능력으로는 '투혼'이 있는데 살펴보면 체력이 50%이하일 경우 명중률+7에 데미지+15%증가로 되어있습니다.
별로 안좋은거 같지만 특정 클래스와 조합하면 꽤 괜찮은 능력입니다.
인간 종족의 능력과 조합이 괜찮은 클래스는 바바리안,수도승,도적(길거리싸움꾼)정도가 되겠습니다.
바바리안의 경우는 적들을 한번에 많이 상대하거나 체력이 떨어질수록 강력해지기 때문에 인간과 조합이 좋습니다.
수도승의 경우는 맞을때마다 '상처'라는 자원이 쌓이는데 맞아서 생긴 자원으로 스킬을 쓰는 클래스라서
아무래도 맞아가면서 플레이하는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인간도 나쁘지 않는 선택입니다.
(다만 수도승의 하위 직업 '부서진 기둥'의 경우는 맞는게 아닌, 때려야 상처가 쌓이기 때문에 이 클래스는 제외하겠습니다.)
도적의 길거리싸움꾼 역시 체력이 50%이하일 경우나 측면피해상태일 경우에 강해지는 클래스이기때문에 인간과 잘 어울립니다.
체력이 낮을때 강해지는 능력 덕에 전방에서 싸우는 클래스에겐 다 어울린다고 보여집니다.
박씨의 추천클래스:바바리안/수도승(부서진기둥제외)/도적-길거리싸움꾼
2.오모아 (힘+2)
덩치가 제일 좋은 종족입니다. 덩치에 걸맞게 종족능력치도 힘+2로 제일 높습니다.
세부 종족으로는 아일랜드 오모아,코스탈 오모아가 있는데
아일랜드 오모아의 능력은 '파도 사이로'로 물속,모래,진흙을 걸어다닐때 이동속도 저하없이 다닐수 있습니다.
POE2를 하다보면 저런 지형을 만나긴 하나 자주 만나는 편도 아니거니와 전투능력에 도움이 되는 능력도 아니므로
제 개인적인 입장으론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코스탈 오모아의 능력은 '철옹성'인데 힘저하에 저항력을 얻습니다.
방어적인 능력이라 별거 아닌거 겉지만 POE2 시스템상 특정 능력치의 저항/면역은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힘저하에 저항이 있기때문에 기절은 걸리지 않습니다.
힘 저항이 붙은 유일한 종족이므로 오모아를 하신다면 코스탈 오모아를 추천드립니다.
딱히 어울리는 클래스는 없지만, 반대로 말하면 어떤 클래스를 해도 무난한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씨의 추천클래스:모든클래스
3.드워프 (힘+2 체질+1 민첩-1)
우리들이 아는 그 드워프 맞습니다.키가 작고 맷집이 좋고 당당하고 용맹스러운(?) 이미지의 종족입니다.
오모아와 마찬가지로 힘이 +2에 추가로 체질이 +1이기 때문에 힘과 체질을 극한으로 올려서 메이킹 할 클래스와 어울립니다.
세부 종족은 북방드워프,산맥드워프가 있는데
북방드워의 능력은 '사냥꾼의 직감'으로 원시생물(슬라임/식물종족)과 와일더(오우거/트롤/소립)과 같은 몬스터를 상대로 공격시 빗나가도 스쳐서 맞게끔 바꿔주는 능력입니다.
뭐, 빗나가는거보다 스쳐서 때리기 때문에 좋은 능력이지만 원시생물과 와일더 한정이라서
좋다고 하기에도,나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능력입니다.
산맥드워프의 능력은 '원기왕성'으로 체질저하에 저항력을 얻습니다.
물론 모든 스탯의 저항은 좋은 능력이지만 체질저하 디버프가 그리 위협적인 능력은 아니기 때문에
체질저항이 있으면 좋지만,그렇다고 없다고 해서 구지 체질저항을 찾아서 올릴 필요는 없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씨의 추천클래스:힘과 체질 위주의 빌드를 구성한 클래스
4.엘프 (민첩+1 통찰+1)
엘프종족은 보통 잘생기고 이쁜 종족으로 묘사되지만 POE는........
종족 보너스 능력치는 민첩과 통찰이기 때문에 어떤 클래스와도 어울린다고 봅니다.
세부종족은 백색엘프와 갈색엘프로 나뉘는데
백색엘프의 능력은 '지구력의 원천'이라고 해서 소각(불)과 동결(물)에 대한 갑옷등급이 높습니다.
POE2는 소각과 동결데미지가 심심찮게 등장하는지라 탱커형과 전방캐릭터에 백색엘프를 조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갈색엘프의 능력은 '거리적 이점'으로 민첩저하에 저항력을 얻습니다.
이 저항력으로 인해서 마비상태는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꽤 좋은 저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씨의 추천클래스:모든클래스(특히 전방클래스)
5.올란 (통찰+2 결의+1 힘-1)
작고 귀여운 종족입니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 '호빗'종족과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작은 외모에 털이 덥수룩하고 통통 튀는 성격으로 매력있는 종족입니다.
보너스능력치는 통찰이 +2라서 딜러계열에게 좋은 종족입니다.
세부 종족으로 와일드올란과 허스올란이 있는데
와일드올란의 능력은 '저항의 결의'로 결의 저하의 저항력을 얻습니다.
결의 디버프는 걸린 대상의 권능레벨을 감소시키며 공포상태를 유발해서 행동불능으로 만들기 때문에
결의 저항이 있는 와일드올란은 일단 공포상태는 걸리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클래스와도 나쁘지 않는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스올란의 능력은 '부수적 위협'으로 동료가 공격하는 대상을 같이 공격하면 명중판정이 일정확률로 치명타로 전환이 됩니다.
우리 아군이 몸빵하는 사이에 협동공격으로 같이 때릴때 유용한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씨의 추천클래스:모든 원거리/근거리 딜러형
6.화신족 (민첩+1 지능+1)
POE세계관의 독특한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타 종족에 비해 세부종족의 능력이 독특하며,종족 특성상 투구를 착용하지 못하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화신족 체형은 거대한 오모아부터 작고 왜소한 올란까지 다양한 종족 중 원하는 체형을 고를 수 있습니다.
세부 종족으로는 죽음/불/달/자연의 화신족이 있으며
죽음의 화신족의 능력은 '죽음의 안내자'로 체력이 25%이하인 적을 공격시 추가 데미지가 있으며
본인이 체력이 25%이하일 경우 모든 스킬의 권능레벨이 상승합니다.
적은 체력의 적을 상대할 때 유리한 스킬을 지닌 도적이나 바바리안 등이 이 종족에 어울립니다.
불의 화신족의 능력은 '전장의 용광로'로 자신의 체력이 50%이하일 경우 갑옷등급이 상승하며
이때 나를 공격하는 모든 적에게 소량의 소각 데미지를 입힙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소각에 대한 갑옷등급이 높습니다.
적은 체력을 유지하며 다수의 적과 전투할때 효율이 좋은 도적(길거리싸움꾼)이나 바바리안 등이 이 종족에 어울립니다.
달의 화신족의 능력은 '은빛 물결'로 체력이 75%,50%,25% 단위로 떨어질때마다 주변을 치유하는 회복마법을 자동으로 시전합니다.
특정 클래스보다는 모든 클래스에게 어울리는 무난한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복은 클래스를 안따지니까요.
자연의 화신족은 '생명의 근원'으로 자신이 힘,체질,민첩 강화버프를 하나라도 받을때 모든 스킬의 권능레벨이 증가합니다.
힘,체질,민첩 버프는 받기 쉽기 때문에 항상 모든스킬 권능레벨이 상승한다고 봐야 합니다.
다른 세부종족과는 다르게 이점을 얻기 쉬우면서 무난히 강력한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씨의 추천클래스:모든클래스
모든 종족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 클래스와의 효율을 따지면서 종족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셉을 정하고 클래스와는 무관하게 종족을 선택해서 플레이를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족보너스가 그리 강력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클래스는 무조건 이 종족이야'라는 시각보다는
이것저것 클래스와 종족을 조합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는 것도 POE 플레이의 한 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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