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노을 입니다.
2019년 4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벌써 2주년이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네요
2019년부터 달려온 이 시간은
방송뿐만 아니라 방송 외적으로도 많은 경험과 생각, 사람이 있던 그런 시간들이였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차마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못할 애정들을 받았습니다.
바라는 것 없이 주는 이런 진심 어린 순수한 애정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내가 살면서 이런 마음들을 받아보다니’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참 많았습니다.
2년의 시간동안 방송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찾아왔고 불안, 두려움 같은 마음들이 지치지도 않고 수없이 찾아왔었습니다.
떠나가는 많은 스트리머분들을 보며 그들에게도 찾아왔을 그 마음들이 바람처럼 저를 흔들어 아파한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힘든 시간 여러분들이 해주신 애정어린 말들이 많은 생각과 다짐으로 다가와
방송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방송에 대한 제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 지금처럼 방송을 할 것이라는 그런 장담할 수 없는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지만....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참 소중하고 더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는 길을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들과 계속 같이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지금처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방송을 하다보면 힘든 시간 제 방송을 보며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감동을 받고 감사함을 느끼지만 그대들의 아픔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힘든시간이 오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항상 여러분이 덜 아팠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그대들에게 찾아왔던 아픈 시간들, 생각들도 빗물처럼 씻겨 지나가기를..그 후엔 더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간들을 이렇게 버티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주신
새롭게 만난분들에게도, 계속 오랜시간 저에게 머물러주신분들에게도, 스쳐간분들에게도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