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 0

대회 하는 날짜를 몰라서 생방송을 처음부터 보지 못한거에 아쉬움을 느끼고 그냥 중간부터 보자...는 마을을 먹었으나 밤까지 진행되는 대회에 엄크가 뜨고 결국 반강제적으로 잠자러 갔습니다..., 그래서 방금! 다시보기 영상을 보러 왔고 너무 재미있던 마음에 처음으로 트게더에 글을 써봅니다. 절대 치킨때문은 아니고

제가 고쓰리(고3)라서 다주님 생방송을 못본지 한참 되었는데 그러던 중 우연히 데바데 방송을 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데바데라는 게임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데바데 플레이 영상을 이것저것 보다가 살협님 영상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다주님과 살협님께서 모 데바데 스트리머 대전에 생존자로 도움을 주러 갔을 때도 기뻤고 다주님께서 소소하게 대회를 여셨을 때도 넘 재미있었는데 이번에 총합 상금 100만원(!)을 내걸고 대회를 여실줄은...,

우선 제가 데바데를 사지도 못하고 플레이도 못해서 로블록스 데바데(...)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곤 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데린이분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흑흑.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고인물들이 굉장히 존경스러워졌어요. 특히 4000시간대 생존마분, 티배깅 하시는 여유에 생존해 나가시는 것이 너무 인상깊었는데 결승전에 못봐서 넘 아쉬웠어요. 그리고 눈꽃님 참여하실 줄 몰랐는데 참여하셔서 놀라웠고 판자 위에서 놀고계실때 넘 웃겼네요. 사실 굉장히 신박했던게 준결승과 결승 플레이 방식이었는데 각 팀의 두 명씩 나와서 플레이를 하는 구조가 너무 신선했어요. 같은 생존자지만 결국은 적이여서 어떤 변수들이 나올지 모르는 경기 구도여서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네요. 그리고 막판 550점 차이로 판가름 난것도 역시 막판은 막판이다, 라는 인상도 심어주었고.  그러나 뭐니뭐니머니해도 마지막 이벤트 경기가 가장 최고였어요. 고인물과 고인물과 고인물과 고인물 대 고인물의 경기였는데 개인적으로 살인마분께서 더 빡겜을 했으면 더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었어요. 사블 너스 괜찮았는데...

아직 저는 데바데를 못하지만 언젠가 데바데를 시작하게 되고 다시 대회가 열린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어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 하나하나 명경기 만들어주어서 고맙고 몇시간동안 살인마로 고생하신 킬러달님과 멋진 대회 열어주신 다주님과 살협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