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엘님 안녕하세요 가르시엘입니다.
갑작스레 이런 공지를 올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ㅅ`...
우선 이러한 공지를 올리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방송을 그만두는 편이 낫겠다란 생각은 올초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일과 방송 모두를 병행하기엔 제 체력이 따라주지 못해 매번 몸살, 감기 등에 시달리다보니 어느 순간서부터 일과 방송 양쪽 모두에 지장이 생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러분들과 웃고 떠들며 함께할 수 있는 방송이 너무 좋았기에 욕심을 부려가며 어떻게든 이어나가려 노력하였으나 요들어서 다시 건강이 크게 나빠져오는 것을 느껴 이제는 정말 버겁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예전에 들어 아시겠지만, 저는 2년 전에 약 1년여 동안 집과 병원에서 요양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몸은 당시 크게 망가졌었고 덕분에 1년 동안 일도 손에서 놓고 회복기간을 가졌었습니다.
그 1년동안 무료한 마음을 달랠 겸 검은사막을 열심히 하기도 했었고, 당시 집에 있던 시간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내다보니 어느덧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아픔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에서는 어느정도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후로도 무리해선 안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있었음에도 일도 그리고 방송도 포기할 수 없어 욕심을 부리다보니 요들어 다시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아지게 되었네요.
그리고 솔직히... 마음도 버거웠습니다. 매번 제 방송을 기다려주시는 소중한 분들께 오늘은 이런저런 이유로 방송을 할 수 없다, 라고 이야기를 전할 때마다... 그 고마우신 분들의 실망감이 제 눈에 비춰질 때마다 마음이 절절하게 아팠습니다.
저는 모진 사람이 아니기에 그러한 아픔을 느낄 적에마다 더더욱 이러한 제 건강이 한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요며칠간에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다가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여, 다시 한 번 정말로 죄송하단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방송을 사랑해주시던 많은 분들께도, 그리고 저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던 분들께도, 저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시던 분들께도, 저를 위로해주시던 분들께도 이렇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단 말씀을 올리며...
저는 한동안 잠정적으로 방송을 그만두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그간 가르시엘 방송을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모두 좋은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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