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 엄청난빗소리와 바람소리에 잠이 깨버렸따.
문을열어보니 옥상이 수영장이 되있었따.
배수구확인해보니 나뭇잎이있었따.
슬리퍼를신고 우산을쓰고 하수구로다가갔다.
발목까지잠겼따.
강풍주의보가떴따.
옷이 다젖었따.
물빠지는걸보고 집에들어와 씻고 누워따.
하찮은 옥탑은 비와 강풍소리가
마치 태풍한가운데 누워있는 느낌이었다.
무서워따.
잠이안왔다.
귀에 모기한마리가 위잉거렸다.
5번정도 놓치고나서는
그냥 물리도록 냅뒀다.
잠이안온다...큰일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