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창 장비병 걸렸을 때 낙원상가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번 추천해 보겠읍니다.
*쏘-야 께서 보여주신 50만원은 살짝 타이트한 감이 있어서 60만원을 최대 한도로 정했습니다.
*아래 상품들은 특별한 배치 순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모든 마이크들은 현장체험/유튜브를 통해 직접 소리를 들어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 - - - - - - - - - - - - - 마이크 - - - - - - - - - - - - - -
1. 아반톤 CK6 클래식 - 약 20만원
*로우컷 스위치, -10dB 패드 포함
한 때 노이만 보급형 제품과 비슷한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마이크 입니다.
음질적인 부분에서, 일반적인 보급형 마이크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빈 깡통같은(저음역이 과하게 빈) 소리는 나지 않으며, 다소 차가운 음색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기어슬*츠나 큐*넷과 같은 오디오 전문 포럼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마이크 입니다.
2. 르윗 LCT 240 Pro - 약 20만원
많은 스트리머가 애용하는 마이크 브랜드인 르윗에서 출시한 보급형 마이크 입니다.
상당히 차가운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목소리에 저음이 많은 사람에게 권해지는 마이크 입니다. 마이크가 고음에 치중된 음색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마이크의 셀프 노이즈가 19dB 정도로 결코 작지 않으나, 마이크 자체의 퀄리티가 훌륭해 찾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3. AKG P220 - 약 20만원
*로우컷 스위치, -20dB 패드 포함
몇몇 대기업 서터리머 분들께서 사용중인 AKG가 만든 보급형 마이크 입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음색을 가진 마이크이나, 많은 보급형 마이크들이 소홀하기 쉬운 저음역대가 꽉 찬 느낌의 음색이라 듣기에 불편함이
적습니다. 셀프 노이즈가 16dB로 살짝 큰 편입니다.
4. 오디오테크니카 AT2035 (이시국 주의) - 약 22만원
*로우컷 스위치, -10dB 패드 포함
한 때 인터넷 방송 입문자들에게 굉장히 많이 추천되었던 스테디셀러 마이크 입니다.
이 리스트에 오른 마이크 중에서 가장 플랫한 음색을 지녔지만, 과하게 플랫한 탓인지 녹음 대상의 목소리가 높은 경우, 결과물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도색 퀄리티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무난무난하게 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5. MXL 2006 - 약 18만원
유명 팝송 커버 유튜버인 J.Fla가 사용하던 마이크 입니다.
저음-중저음의 반응이 상당히 뛰어나고, 고음역대의 응답 또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응답 주파수 영역이 좁아서 AT2035만큼은
아니지만 다소 답답한 음색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J.Fla의 경우처럼 목소리를 잘 만나면 훌륭한 성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6. RODE NT1-A(은색)/NT-1(검정색, 강추) - 약 27만원/34만원
USB 콘덴서 마이크의 스테디셀러인 NT-USB의 제조사인 RODE에서 만드는 콘덴서 마이크 입니다.
NT1-A는 일반적인 마이크가 저음이 다소 둔감하고, 고음역이 민감한 특성과는 다르게, 사람의 목소리가 주로 포진해 있는 중저음역대가 강조되어 사람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음색을 가집니다. NT1은 저음, 고음역대 모두 상당히 플랫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상당히 풍부한 음색에서 목소리가 "살짝" 돋보이는 성향을 가집니다. 두 마이크 각각 셀프노이즈가 5dB/4.5dB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마이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7. BLUE SPARK SL - 약 30만원
*로우컷 스위치, -20dB 패드 포함
독특한 외형과 개성있는 음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BLUE의 보급형(?) 마이크 입니다.
초저음 영역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둔감하고, 중간~초고음역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민감해 정말로 음악 보컬에 사용되면 딱 좋을만한 마이크 입니다. 팟케스트/1인 방송용으로는 저음이 너무 없어서 소리가 다소 먹먹할 수 있고, 쏘야가 소리를 지르는 상황 같은 경우에는 고음이 너무 억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7. sE X1S - 약 20만원(현재 1thepic1이 사용중)
*2단계 로우컷 스위치, -10dB/-20dB 패드 포함
한국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sE 일렉트로닉스의 X1S라는 마이크 입니다.
굉장히 따뜻한 음색을 지니고 있고, 고음의 반응성도 크게 민감하지 않아 저처럼 상당한 하이톤의 목소리 소유자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따뜻한 음색을 가진 여느 마이크들처럼 목소리가 돋보이거나 선명하게 들린다기보다는, 목소리가 부드럽게 들린다는 느낌에 가깝기에, 일부 민감한 사용자들은 소리가 뭉게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쏘야비 목소리에 따른 마이크 추천도 NT1 >> P220 > X1S > NT1-A> CK6 클래식 > LCT 240 Pro >> SPARK SL >> MXL 2006 > AT2035
하지만 위의 마이크들 모두 기본 이상은 하는 마이크라 아무거나 사셔도 무방하긴 합니다.
- - - - - - - - - - - - - - 오인페 - - - - - - - - - - - - - -
오인페는 단순히 48V 전원만 공급해주고, 게인값 정도만 조절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보다는 음역대별 볼륨이나 좌우 밸런스 조절 등
여러가지 기능을 갖춘 믹서형 오인페를 추천합니다.
1. 베링거 XENYX-X1204 USB(강추) - 약 20만원
그냥 이거 사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기능 보유한 제품 별로 없고, usb로 연결하면 전용 소프트웨어로 pc상에서 대부분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링거 제품은 마이크 볼륨을 증폭시켜주는 내장된 프리앰프가 다른 오인페들의 제품보다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혹시 이것보다 작은게 필요하신가요?
2. 베링거 QX-1002USB - 약 12만원
이것보다 더 작은게 좋다구요??
3. 베링거 QX-502USB - 약 7만원
이런것도 준비가 되어 있읍니다^^ 이 마이크들과 오인페들 중에서 사용하실 상황에 맞게 주문하신다면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50만원에서 쪼오금 더 쓰더라도 RODE NT1 KIT(검정색)+베링거 XENYX-X1204 USB 구성을 가장 추천합니다!
쏘야비 
ninano1124 
푼테ㆍㅿ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