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트 기 장 5월 27일의 일기

내야수
2020-05-27 21:37:07 104 1 1

오늘은 벽군과 함께 캐치볼을 한것이에요

벽군은 요새 힘이 없어보이는 것이에요 ... 아니면 내가 공을 너무 설렁설렁 던져서 

삐진걸지도 모른것이에요


어릴떈 펑 펑 소리를 내주곤 했는데 요새는 점점 툭 툭 같은 소리를 내용

하지만 별수없는 일이에요 3년만에 공을 던지기때문에

내딴엔 전력을 다해도 너무 느리고 약한것에요


투덜거리면서 공을 주워오면서 전력으로 던지기를 20번정도하니 어깨가 아야한것이에요

투수는 역시 힘든일이라며 고개를 두어번 끄덕인뒤에 배팅연습이나 한것이에요


뜬금없이 어릴적 캐치볼을 해주던 형이 생각났다

나는 어릴적 야구를 잘하는줄 알았다

또래중에 나보다 공을 빨리 던지고, 원하는곳에 던질줄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어지간한 어른보다도 슬라이더 하나는 내가 잘 던진다고 자부하곤 했다


형은 아뿔사 라는듯이 내가 공을 던지면 돌이켜보면 어설프지만, 어릴적의 나는 알수없게

헛스윙을 해주면서 내 기를 살려주곤했었다

어느새 나는 마음은 아직까지도 어린아이지만 어쨋든 어른이라 할만한 나이가 되었다


몇년전즈음 에서야 나는 아, 내가 야구를 딱히 잘하는것도 아니었고 내 형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잘난척 하는 철부지 비위맞춰주면서 놀아주기가 얼마나 힘든것인지

힘들게 번 돈으로 동생의 야구배트,글러브를 사주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그런것들을 어렴풋이 꺠닫게 되었다


대전한밭구장에서

어릴적을 생각하다가 웃어버리곤 한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관중경기가 진행중이다

다시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으면 하며 글을 적는다

아무쪼록 자영업자들도 두다리 쭉 펴고 장사할 수 있기를


후원댓글 1
댓글 1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윗글 다유뉨 다유뉨 내야수
공지사항잡 담팬아트해주세요!트 기 장생일 이벤트 공지괴담 창작 대회N행시 대회창작 요리 대회
1
트 기 장
6월 18일 [1]
내야수
06-18
4
공지사항
200617
Broadcaster 다린1
06-17
3
트 기 장
6월 14일 [1]
내야수
06-14
5
잡 담
다손실씨게온다.. ㅠ [2]
에그지
06-13
1
트 기 장
6월 13일 [2]
내야수
06-13
8
공지사항
Logo [4]
Broadcaster 다린1
06-12
3
트 기 장
바다 6월 11일 [2]
내야수
06-11
3
잡 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
이견___
06-11
3
트 기 장
6월 10일 [1]
내야수
06-10
4
잡 담
다유의 굿즈 아이디어! [4]
오색구슬
06-10
1
트 기 장
6월 9일 [1]
내야수
06-09
1
공지사항
200609 방송 공지 [1]
Broadcaster 다린1
06-09
1
트 기 장
6월 8일 [2]
내야수
06-08
1
트 기 장
6월 7일 [1]
내야수
06-07
4
트 기 장
6월 6일 [1]
내야수
06-06
1
06-05
1
잡 담
짜파게티 요리사 [1]
내야수
06-05
1
트 기 장
6월 5일 [1]
내야수
06-05
3
트 기 장
6월4일 [1]
내야수
06-04
2
트 기 장
6월 3일 [1]
내야수
06-03
1
트 기 장
6월3일 후기 [1]
_찬희_
06-03
1
트 기 장
6월 2일 [1]
내야수
06-02
1
트 기 장
6월 1일 [2]
내야수
06-01
1
트 기 장
5월 31일 [1]
내야수
05-31
2
트 기 장
5월30일 [1]
내야수
05-30
1
트 기 장
5월 29일 [1]
내야수
05-29
1
트 기 장
5월 28일 [1]
내야수
05-28
1
잡 담
다유뉨 다유뉨 [2]
내야수
05-28
»
트 기 장
5월 27일의 일기 [1]
내야수
05-27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