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하~
아침 일찍 이런 어그로성 방제로 찾아뵙게 됐네요 ㅎㅎ
내용은 어그로가 아닙니다
다음 아닌 아침뱅송으로 고생하는 우리 헤븐님에게
어제 저녁에 있었던 아주 황당하고 재밌는 썰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전 어제 저녁 8시경에 근무 교대를 받고 해야할 일을
한 후 쉬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를 걷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한 대원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팀장님.... 지하주차장으로 염소한마리가 들어갔데요...."
"???? 염소??? 가볼게......"
그래서 지하주차장으로 후다닥 내려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계신 어떤분이 계셔서 알고보니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염소를 발견하시고 도로가 있는
곳 주변이라 위험할 것같 아서 염소를 쫒아가셨데요
근처를 뺑뺑 돌더니 여기까지 들어왔다네요......
일단 귀여운 염소의 궁딩이부터 감상하시죠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죠....
1년 반동안 아파트 보안으로 일하면서 별의별 일을
다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우선 관리실 상비근무자에게
연락을 취하고..... 근처에 계시던 입주민들도 신고를
했다는데 119에서는 동물은 취급을 안한다는거에요....
근데 다시 전화를 해보니 착오가 있었던 것 같고 119에서
바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19대원 분들 기다리는 동안 인증샷 하나 더
잘 보면 아주 귀여웠답니다 ㅎㅎ
속닥 - (근데 냄새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결국 119 대원 분들이 도착을 하셨고 상황을
지켜보시더니 주변에 차도 많고 주차장이 넓어서
도망칠 것을 우려하셨는지 결국은 마취총을 쏘기로 하고
준비하시더라구요...
여기까지 보고 전 하던 업무를 하러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불쌍한것.... 어쩌다가...... 넌 어디서 왔니......
이상!
문킨이의 헤븐님에게 트수 썰 풀기 프로젝트
(부제 - 흔하지 않은 아파트 보안의 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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