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보드랍고 말랑말랑하고 아주 작은 살색의 발~
세상에 처음 보여준 발
그 발을 생각하며 좋아라 했습니다.
약간 딱딱해지며 엷은 살색의 발~
이젠 양말에 신발에 감싸져 제대로 볼 일이 없어
아플때나 가끔보는 그런 사이가 됬습니다.
흰색에 가까워진 주름 가득한 발~
예전처럼 달리거나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일이 대부분..
대신 나와 같이 이야기하며 걸어줄 발이 생겼습니다.
당신이 지나온 그 시간 그 장소에
흔적은 없지만 분명 남아있을 그 발..
댓글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