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다. 또 일주일의 시작이다.
요즘엔 마비노기에 현타가 와서 잘 하지 않는다.
접속하고 펫미션 확인하고 경매장 확인하고 조금 돌아다닌다.
캐릭이 약하니 영 할 것이 읍다.
방송중, 뉴비를 가르치는 조광팔 여사님의 모습을 보았다.
이 망겜에 아직도 뉴비가 살아있다니...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바가 옳다.
적당히 컨텐츠를 즐기고, 그럭저럭 강해질때까진
그래도 아직까진 재밌게 즐길만한 겜이다.
좀 구리구리해도 할 게 많고(지극히 뉴비의 입장에서)
특유의 감성이 좋으니 괜찮은 게임이다.
오늘은 광팔 여사님의 방송에 오래있지 않았다.
하지만 간간히 들어가보니 재미있는 광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짜글이를 끓여서 저녁을 해치우고 오니
조광팔 선생님이 이상한 티셔츠를 판매하며 아주 행복해 하고 계셨다.
서울 시내를 활보하며,
빡빡머리 조광팔 티셔츠를 입고 그녀의 이름을 외치며 뛰어다닐 건장한 남자들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아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내 서버가 울프라는 데에 처음으로 감사함을 느꼈다.
나는 저런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
헤이 유! 만돌린 만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