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늘어났다.
국가에 역병이 돌아 밖으로 나가기도 무섭다.
절대 나가기 싫어서 안나간 건 아니다. 나라에 역병이 돌기 때문에 나가지 않은 것이다.
오늘은 조광팔님이 지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공포게임을 하지 않았다.
어제했던 공포게임은 제법 무섭고 제법 재밌어서 제법 볼만했다.
잠자리에 누웠을때 꿈에서 나오지 않을까 잠시 두려움에 떨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왕님의 앤캐가 되기위한 최소 조건은 햄최3 이상이다.
3은 적당하고 5이상은 라이벌이 될 것 같아 부담스럽다 하셨다.
2까지는 적당히 맛있게 먹을 것 같은데,
3부터는 약간 꾸역꾸역 넣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하지만 굳이 도전하면 성공할 것 같다. 나는 돼지니까.
광팔님이 벨테인 특별조 아가들의 비위를 맞추는 모습을 보았다.
역시 애기들이라 그런지 세상 물정을 모른다.
밀레시안은 지금 알반 기사단 최고의 비선실세(?)
(기사단장이 주인공 덕후다..)
뒷줄에 선다면 앞으로의 출세는 자연히 보장되어 있을텐데
오히려 조장이란 작자가 그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매달려야 한다는 꼴이
참으로 우습다.
나같았으면 로간처럼 매일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충성을 맹세했을 것 같다.
10년 뒤 피눈물을 흘리는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