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추석에 오래간만에 가족여행을 가게 될 것 같은데
한 명은 몽골, 한 명은 러시아를 가고 싶어 합니다.
작년 말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는
둘이 알아서 타협하겠지 했는데
합의를 보지 못했는지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보네요.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라는 말로 넘겼는데
비행기와 숙소 등을 예약하려면 빨리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둘 다 살펴보니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 고민이네요.
사실 둘 다 딱히 끌리지는 않습니다.
추운 것도 싫고
무료한 것도 싫고
차라리 그 돈으로 호캉스를...
하지만 결국 저 두 곳 중 한곳으로 가게 될 테니
섣부른 대답은 보류하고 그저 다시 존버타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