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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다청자 보아라 이것이 '설날' 이라는 것이다

신드롬
2020-01-28 10:02:34 655 4 0

(사실 별거 업뜸 제목 어그로  ㅈㅅㅈㅅ)



할로할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신드롬이올시다

데헷쁘리


쓰다보니 좀 길어진 감이 있어

본격적인 글 낭독 전에

내후년 계란 한 판 피주먹 월클주님께

큰 절 한 번 거하게 올려봄미다 (납쭉)



*급하게 찍은 것들이 많아 사진이 많이 흐려요! 수전증 때문도 있으니 이해 구다사이





다들 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뭔가요.

돈? 제사?

전 동그랑땡이 떠오릅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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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에겐 명절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반죽 및 굽기)

아빠 (올라운더+뒷정리)

저 (계란물 묻히기)

동생 (재료준비 및 동그랑땡 성형)

큰삼촌(굽기 담당 헬퍼)


매 설과 추석에 이렇게 전을 부칩니다

보다보면 거의 공장수준이에요

익숙해졌는지 점점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거(...)

(마스터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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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다들 언제 시골을 내려가시나요?

저는 명절 전전날 밤에 내려갑미다

그래서 이번엔 목요일 저녁에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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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만난 물안개)

근데 저녁을 안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프길래

휴게소에서 밥을 먹고 갔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진짜 배고팠거든요

(일단 먹고 봐야지)



밤늦게 내려갔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딥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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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날입니다!

일단 아침 일찍 일어나 갈 곳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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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피로를 싹 풀고 남은 스케줄을 준비하는 나름의 방법이랄까요

목욕탕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나이 먹을수록(?) 따땃한 물이 좋더라고요

(이제 슴둘인데 삭신이)


목욕탕 바로 옆에 맛난 국밥집이 있어서

여기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신드의 픽은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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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지해장국!

맛나보이쥬?

갸꿀맛임니다

함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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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다녀와서 성묘하러 왔어요! (따단)

원래는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녀야 했는데

작년에 한 곳으로 합장을 해서 편해졌답니다


혹시 저 구석에 파랑하양 돗자리 보이시나여

어떠십미까. 이쁜가여?

저 돗자리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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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50이 넘으신 저희 아부지가

초등학교 4학년(!) 보이스카우트(!) 때 쓰시던

무려 40년 가량 된 돗자리라는 것이죠

아빠... 이름이... 있더라고요.....?

(간직하고 계셨던 할머니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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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찍었으니

추석때 심어둬서 색이 바랜 조화를 버렸는데

할아버지가 그냥 버려진거 안 예쁘다고

동생을 시켜 꽃들을 이쁘게 꽂아뒀습니다

(저러고 결국 몇 송이 뺀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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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도 다녀왔고 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야죠!

지난 추석때 너무 심심했어서

트럼프카드랑 공기를 챙겨갔어요

님들 트럼프로 섯다 쳐보심?

갸꿀잼임



좀 쉬다보면 어른들이 밥 먹으러 나오라 하십니다

명절의 하이라이트죠

3남매+조부모님 해서 총 4가족이 모이는데요

이 곳에서도 각자 분담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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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는 (아까 보여드린) 전을 한가득

고모는 고기와 직접 하신 반찬들 한가득

작은아빠는 보통 피자를 구워오시는데

이번엔 바쁘셔서 회를 사오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꽃게탕까지 더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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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초특급 저녁oh

명절때 살찌는 이유가 있어요 그져?

그래도..... 맛있으면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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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한 번 더 0-<)



밥을 먹고 정리가 끝나면 세배를 하고

다들 바쁘시기 때문에 금방 가십니다

그럼 저는 빠르게 샤워를 하고

간식거리를 조금 챙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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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티비를 봅니다

설특선 예능이 참 재밌더라고요

(저건 뉴스지만)

근데 지금 아니면 못 봐요 아빠가 곧 뺏어가심



쫓겨난 뒤에는 딴 방에서 잠깐 놀다가 자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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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드디어 설 당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지만

저는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여유가 있죠

아빠와 동생이 오기 전에 미리 갈 준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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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또 놀아봅니다

이번엔 아빠 패드 가지고 놀아요

꿀잼이에요 역시 노는게 최고야



아빠가 오시면 남은 짐을 챙겨 내려가고

차에 타서 잠깐 자고 일어나면

이제는 외가쪽 스케줄이 시작됩니다



외할아버지 산소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거기가 흙도 파이고 경사가 심해서 많이 위험한데

외가 사촌들이 다 어려서.....

맏언니는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코쓱)

어쨋든 성묘를 끝내고 외할머니댁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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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입니다

저 뒤에 김밥은 아가들껀데

사실 저것도 맛있어요 (꿀맛)


할머니표 갈비찜은 최고입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밤이 예술이에요

밥만 더 있었으면 3그릇 먹었다

(진짜루)



사실 외할머니댁에서는 그렇게 오래 못 있어요

2살짜리 사촌(20살 차이)도 있고 하다보니까

저랑 동생은 쫌 시끄러워서

어차피 집은 걸어서 10분거리기 때문에

인사만 드리고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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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입니다!

사실 뭐 특별한건 없고

일요일날은 부모님을 도와 가게에 다녀왔어요

근데 손님이 없


집에 와서는 다음날 가게를 가네 마네를 두고

가족오락관이 펼쳐졌습니다 (?)

종목은 스피드퀴즈, 그림퀴즈, 루미큐브!

결과는 저와 동생의 승!

덕분에 월요일에는 열심히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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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개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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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명절하면 뭐겠습니까

우리의 지갑을 합법적으로 털어가시는

>스팀세일<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질러부러쓰)


명절의 마무리는 아육대로 빛냈습니다

물론 결과는 다 스포 당했었지만.....

평소엔 잘 안 보는데 오랜만에 보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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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렉은 사심 한가득)




이렇게 저의 설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다른 집과 다른 점을 골라보자면.....

동그랑땡 '공장'과 가족오락관 정도?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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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라 꾸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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