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쩌다보니 짧방이 되고 깡형은 힘들어하고 그런거 같아서 몇자 적어볼까 해요
이건 깡형한테 말한다기 보다는. 트수들한테 하고싶은 이야기에요.
인터넷방송은 TV보듯이 가볍게 보는 사람이 대다수 일거에요
그만큼 그냥 웃고 떠들러 오는 사람이 많을거구요
다만 방송 시간이 길고, 휴일이 적은데다,
트수들 오며가며 채팅치는걸 하나하나 다보는 깡형이
그간에 트수와 스트리머의 관계라던지, 방송 전반적인 분위기라던지
자체적으로 받는 스트레스 같은걸로 생각을 해보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깡형이 고민을 하는것 같으니
트수들은 뭔가 해결책도 주고 방향도 말해주고 싶었을꺼고
분위기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하니까 웃게 해주고 싶었을꺼고
무슨 이야기 인지 몰라서 맞는지 물어보고 확인하고도 싶었을꺼에요
깡형이 말한 것 처럼 끈적임 없는 트수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각자의 입장이 있고 각자의 생각이 있었을 거에요
반대로 트수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것 처럼
깡형도 그저 자기의 이야기를 자기 방송에서 하고 싶었을 텐데
그게 막 뭐 당장 못버텨서 힘들어 터질 것 같은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잖아요?
그거 잠깐 좀 들어주지 그랬어요.
술한잔 하면서 친구의 그 긴 얘긴 잘도 들어주면서 왜들 그렇게 급했어요.
방송을 보면서, 하면서 하는 실수중에 하나가
서로 사람이란걸 잊는다는거. 그리고 무슨 내 동네친구 처럼 대하는거라고 봐요...
친구처럼 지내고 친근한 느낌도 들고 좋죠...
근데 친구도 욕하고 딴소리하고 말끊으면 화내잖아요?
이번일에 트수들도 조금씩은 반성 좀 해야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누가 얼마전에 채팅에서 <각도기좀 들고 채팅하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지금 채팅 선 수위가 올라가있긴 한거 같아요...
오늘 하루 짧게 방송 끝내고 가서 하루이틀 쉬고 나면 좀 나아질것 같은데
그런다고 해서 무언가 해결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트수가 방송하는 사람의 입장을 다 알 수 없겠지만
심각할때는 얘기도 들어주고 입장도 이해 하려는 분위기가 좀 생겼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