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마개 입니다.
최근 낮밤을 바꾸지 못한 상태로 일주일을 방송했답니다.
오늘은 최대한 낮밤을 바꿔보려했으니 또 실패했습니다.
하루 쉬면서, 심기일전 하고 주말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려 합니다.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오늘 일진 소개 한번 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푹 자려고 눕는순간!
윗집이 인테리어를 하는지 쿵쾅 거리기 시작하네요.
점점점 소음이 심해지고 딱 들어봐도 이사 or 인테리어의 냄새가 났습니다.
근데 그 공사 소음이 심상치 않습니다.
급기야 부엌에 식탁이 진동때문에 미세하게 움직이네요....??
심지어는 식탁위에 머그컵이 조금씩 움직여서 떨어져 깨졌습니다.;;;
믿을 수 없는 소음과 진동에, 오전부터 아주 한 바탕 했습니다.
무슨 공사를 하길래 식탁이 움직일 정도인지 올라가서 보니...
무슨 도로공사에 쓰일법한 장비로 나무 바닥을 다 뜯어내고 있더군요.
진짜 아스팔트 공사 다하고 땅 다지는 것 보다 더 큰 소리가 나는 기계더군요
더 놀라운 것은 공사하는 집이 바로 윗집이 아니라 2층 윗 집 인테리어였다는 것입니더...
세상에 마상에...
100번 죄송하다는 인테리어 업자의 사정에 알겠다며 내려왔습니다.
미안하다는데 어쩝니까 조케조케 살아야죠
이렇게 큰 공사를 인테리어 한다고 안내장 하나 없이 하는건 정말 미개하다고 한소리 했습니다.
당장 인테리어 한다는 사실이랑 일정 공지하라고 이야기 끝났죠 뭐...
죄송하다는 사람한테 욕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ㅠㅠ
속상한 마음에 배도 고프고 밥이라도 시켜먹어야지 싶어서
연어덮밥을 시켰는데 와사비에서 본드향이 나네요???
혹시나 싶어서 한 점 조심스럽게 먹었는데 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목넘김과 동시에 모든 것을 토해냅니다....
뭔가 분명히 잘못된 게지요.
핵 분노해서 음식점에 연락하니 와사비에 잘못이 있는거 같다면서
당장 다 폐기하고, 환불 해드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또 죄송하다고 하는데 어쩝니까. 걍 되었다 했죠..
다음에 맛나게 해달라고 날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SK 허브 스카이를 기억하라고 말이죠...
에혀...
저는 호구 입니다.
호구답게 오늘 출시한 25000원짜리 끽끽이나 사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십시요 전 좀 쉬겠습니다.
요즘 되는일이 없네요. 여러분은 활기찬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