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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야입니다.
제가 더 일찍 공지를 올려드렸어야했는데 그동안 힘든 마음과 많은 고민끝에 결정을 내리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운을 띄워야할지 참 많은 고민을 했어요.
고민을 하고 또 하다가 결국 나온건 빙빙 돌리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 였습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아마도 우울증 이라는것을 앓아왔습니다.
처음엔 부정을 했어요. 아닐거다. 다들 이렇게 힘들고 울고 지치고 안좋은 생각을 하는건 정상일텐데 나만 유난스럽게 구는거 아닌가? 요즘 세상에 이렇게 안힘든 사람이 어디있어? 라며 계속하여 자기세뇌를 하며 우울증을 부정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들어서야 인정하기로했어요.
난 많이 힘들었구나. 내가 아픈게 맞았구나.
인정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햇수를 보낸것같아요.

방송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려고해요.
지금 당장은 내가 지치고 힘든 이 상황에서 방송을 쉬는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 마음이 괜찮아 회복이 될때까지 무기한적으로 방송을 쉬는게 나을지.
아니면 이대로 방송을 그만둘지.

결론적으로 이야기 드리자면 방송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저를 생각하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기한으로 미루되 최대한 돌아오는쪽을 선택하려고 했어요.
그동안 여러분께 받은 기대를 져버리고싶지 않았고 해주고싶은것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괜찮아지더라도 제가 이어갈수있을까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20살 성인이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타인의 시선을 의식 해야하만 하는 일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예뻐야했고 매력있어야했고 외모비하를 받아도 그저 넘겨야만했죠.
이제 이 시선에 대해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방송을 접으며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상업적 일도 함께 접을 예정입니다.
모든것들은 오로지 제 취미로서만 즐기려고 합니다.
트위치에 남은 다시보기도, 클립들도 모두 지우고 계정을 탈퇴할 예정입니다.

SNS도 다 정리하려고 생각했으나 제 흔적이라도 보고싶은 분들이 있을까.. 싶어 트위터 계정은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페이스북은 이미 탈퇴 처리를 하는중이며 인스타그램역시 조만간 탈퇴를 생각중이에요.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저한테는 시작부터 정말 힘들었던 2019년이였지만 2020년에는 저도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길 바라고있습니다.
모두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내게될 2020년엔 행복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