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리_ 0

사전지식 몇개 설명 후 본편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이브온라인에는 전체 지역에서 자유로운 PVP가 가능하지만 NPC에 의한 제재가 있고 NPC 제재가 없는 지역(게임 내 표기로 시큐리티 0.0.이하)은 유저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여 통치할 수 있고, NPC는 여전히 제재하지 않습니다.

함선은 크게 전함 이하인 서브캐피탈, 드레드노트 이상인 캐피탈급으로 분류합니다. 캐피탈급은 함선 하나하나가 전략병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가장 큰 슈퍼캐피탈 함선인 타이탄은 현실의 핵무기에 해당하는 전략적 가치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단일서버로 운영되는 게임 특성상 많은 사람이 모인 지역은 일부러 시간을 지연시킵니다. 즉 모든 기능이 느려지게 됩니다. 이때 타이탄의 둠스데이 무기만 시간 지연을 무시하고 피해를 줄 수 있는 병기가 됩니다.

여기까지 3줄요약: 

1.이브온라인은 일부 지역을 유저가 돈을 지불해 통치 가능

2.캐피탈급 함선은 전략병기, 타이탄은 핵무기, 서브캐피탈은 보병,전차,전투기

3.렉 방지를 위해 시간지연 발생함, 타이탄의 둠스데이는 시간지연 무시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은 펀즈위키 참조.

고작 성간 전쟁일 뿐인데 이렇게 놀랍게 보여질 줄 알았을까? - 허핑턴포스트

기: 이브온라인의 러시아 연맹에서 N3PL 연맹을 공격하고 CFC 연맹이 러시아 측과 동맹 선언. 이후 HEP-GP 성계에서 CFC/러시아 동맹이 드레드노트 85대 이상의 피해 발생함

승: N3PL의 중심 성계인 B-R5RB 성계에 주요 전력을 결집시켰으나 실수로 통치권 유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B-R5RB 지역의 통치권 소멸. 이떄 러시아 연맹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B-R5RB 성계를 급습하고, N3PL은 가용 전력 전체를 투입. 러시아의 동맹인 CFC는 가용 전력 전부를 지원군을 차단하는데 투입

전:CFC-러시아 연맹이 서브캐피탈 전력 우위를 이용하여 지원군 차단, B-R5RB 성계 내 서브캐피탈 전력은 N3PL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N3PL은 타이탄과 화력이 비슷한 드레드노트를 둠스데이 무기로 우선 파괴함. 반면 러시아-CFC는 타이탄을 우선적으로 공격하여 N3PL이 타이탄 수에서 불리해지는 결과가 발생함. 이후 러시아측 지휘관의 타이탄 1기가 파괴되는 동안 N3PL측의 타이탄 5기 손실 후 포화 대상이 된 타이탄은 예외없이 파괴되었다.

결:N3PL은 후퇴를 결정. 서브캐피탈 함선을 미끼로 캐피탈급 함선을 탈출시키려 시도했으나 스파이에 의한 작전 유출로  퇴각 실패. 이후 1일 1회 있는 점검 시간까지 N3PL이 추격당하고, 점검 시간이 된 후 재접속하지 말라는 명령 하달.  N3PL의 패배로 전투 종결됨.

총 피해

N3PL측 타이탄 59기, 러시아-CFC측 타이탄 16기.

슈퍼캐리어 13기, 드레드노트370기, 캐리어 117기 파괴.

게임 내 화폐로 11,000,000,000,000 ISK의 함선, 아이템 파괴. 달러 환산시 약 30만 달러, 원화 환산시  약 3억 5000만원 소실(현금 구매 화폐인 Flex와 ISK의 교환 비율 계산)

격침된 가장 비싼 함선은  222,466,986,819.16 ISK의 타이탄 (킬 로그)

Flex를 통한 환산으로 계산시 타이탄은 평균 3000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인시(1명이 일해야 하는 시간)환산시 시간당 100밀리언ISK , 타이탄 1척에 약 11만 인시 소요. 당시 최저임금인 5600원으로 환산시 타이탄 1척에 약 6억 1600만원이 된다.

결론: 해당 전투는 게임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가장 큰 화폐 손실을 일으켰다. 이 사건의 발단은 세금 한번 안 내서 그런 것이므로 세금을 잘 내자.